델피니움 Delphinium

델피니움 Delphinium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초, 남부유럽 원산. 참제비고깔. 비연초(飛燕草). 꽃봉오리의 모양이 돌고래를 닮았다고 해서 그리스어로 delphin에서 유래되었다. 서양에선 고래로 보이고 동양에선 제비로 보였다니 동서양의 관점이 흥미로울 뿐이다. 꽃은 5월에 하늘색 분홍색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청색이 강한 자주색 흰색 등으로 피고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3cm이며, 꽃잎은 2∼4개이고 작으며, 꽃받침은 꽃잎 모양이고  뒤쪽의 1개는 긴 꿀주머니로 변형된다. 그리스의 오르토프스라는 어부가 실수로 바다에 빠졌는데 돌고래가 구해주고 이후 그들과 함께 살게된다. 인근 어부들이 돌고래를 잡으려 하자 오르토프스가 살려준다. 이에 격분한 어부들이 오르토프스를 살해하고 시체를 바다에 던져버린다. 돌고래들이 꽃에 영혼이 깃들게 하도록 빌었다. 세종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