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버섯 Bjerkandera adusta

줄버섯 Bjerkandera adusta.북한명은 검은구멍버섯. 일 년 내내 죽은 활엽수의 줄기에 무리를 지어 반배착하거나 배착하여 자라며 한해살이이다. 자실체는 겹쳐서 발생하여 서로 달라붙기도 한다. 표면은 흰색이나 잿빛 갈색의 물결 모양을 이루며 거칠고 방사상 줄이 보인다 .버섯갓은 조개껍데 기처럼 생겨 단단하며 마르면 가죽처럼 되거나 뻣뻣해진다. 관공은 길이 0.5~1㎜이고 구멍은 작은 원형이거나 각이 져 있으며 검은색 또는 회색이고 건조하면 막힌다. 목재부후균으로 해면 같은 양의 흰색 부패를 일으킨다. 식장산.

 

 

버섯들 / 이지아

 

 

외국어 수업 시간

말장난이 취미인 선생이 등장하시고

학생들이 앉아 있어요

 

찌릿 찌릿 찌릿

우리는 그동안 번식과 성장에만 애를 썼지요

그 외는 소극적이었어

 

하지만 오늘

나의 벗들이 슬픈 부채춤을 추신다니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한복을 입고 유령처럼

마지막으로 본 어머니 모습으로

나의 허벅지는 응원도 없이 짖지 못하고 꼬리도 없고

고된 영역에 속하지도 않으며, 고전에 문제의식을 삶아 드시며 유년의 교재를

읽어요

 

이럴 때, 드라이기가 다리를 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춤이 멈추고 근육에 힘 빠지고

나풀거리는 마음, 재미없이 날아감,

 

석탄에게 잠을 배웁니다.

시간은 과자처럼 남아 있고, 가볍게 필요한 것, 예상치 못한 자연이 등장합니다.

의아한 순간이 연장되고 정수기가 혼자서 과정을 이룰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