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오람왕버섯벌레 Episcapha gorhami

고오람왕버섯벌레 Episcapha gorhami Lewis, 1879. 몸길이 15mm. 몸은 검은색이나, 딱지날개의 기부(基部)와 중앙 아래쪽에는 복잡한 모양의 주황색 또는 주황색 무늬가 있다. 더듬이의 마지막 3마디는 매우 크고 넓적하다. 딱지날개의 뒷면에 있는 붉은 줄무늬의 돌출된 부분이 일직선상에 놓이지 않는다. 옥녀봉.

왕버섯벌레는 유사종이 몇 개 있는데 눈의 지름에 비해 겹눈과 겹눈 사이 거리가 몇 배나 떨어져 있는가로 구별한다고 한다.. 눈의 직경보다 눈 사이 간격이 1.5배면 털보왕버섯벌레(배 부분에 털이 밀생해 있다고 하는데 뒤집어 보기가 쉽지 않다.), 2배~2.5배 정도면 고오람왕버섯벌레, 3.5배 정도 되면 모라윗왕버섯벌레로 본다. 

털보왕버섯벌레 Episcapha (Episcapha) fortunii Crotch, 1873, 몸길이는 9~13mm의 매우 긴 알 모양이다. 몸색깔은 흑색인데 광택이 난다. 딱지날개의 앞뒤에는 복잡한 모양의 주황색무늬가 있다. 양쪽 딱지날개의 윗부분에 붉은 세로줄무늬를 연결하는 일직선상에 놓인다. 겹눈이 크게 돌출하고, 앞가슴등판의 내측은 직선 모양이며, 배 부분에 짧은 털이 밀생한다. 양쪽 딱지날개의 밑부분에 있는 붉은 세로 줄무늬를 서로 연결하면 일직선상에 놓인다.

고오람왕버섯벌레 Episcapha (Episcapha) gorhami Lewis, 1879. 몸길이는 11~15.5mm정도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나무껍질속이나 버섯이 달린 나무 줄기에서 발견된다. 썩은 나무껍질 밑이나 목질부 속에서 성충으로 월동한다. 딱지날개의 뒷면에 있는 붉은 줄무늬의 돌출된 부분이 일직선상에 놓이지 않는다. 유사종인 털보왕버섯벌레는 날개 뒤쪽의 무늬가 좌우연결하면 일직선이 된다.

모라윗왕버섯벌레 Episcapha morawitzi, 머리는 좁고, 겹눈이 튀어나왔다. 몸이 불룩하게 솟아 있다. 딱지날개의 앞 · 뒤쪽에 주황색 무늬가 있다. 털보왕버섯벌레와 비슷하나 주황색 무늬 모양이 다르다.

노랑줄왕버섯벌레 Episcapha flavofasciata (Reitter, 1879), 몸길이는 14~32mm이며 두부와 앞가슴등판, 다리도 검은색이다. 딱지날개의 덮개부분과 후반부에 황갈색의 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