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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거미바위솔 Orostachys japonica
    초목류 wild flower/돌나물과 Crassulaceae 2022. 2. 16. 22:19

    중앙과학관

     

    한밭수목원

    왕거미바위솔 Orostachys japonica (Maxim.) A.Berger 돌나물과,

    한밭수목원에는 바위솔 가운데 왕거미바위솔과 거미줄바위솔 두 개의 팻말이 보인다. 찾아보니 학명이 서로 다르다.  

    거미줄바위솔 Sempervivum arachnoideum tomentosum 영명 cobweb houseleek, 돌나물과, 거미바위솔, 셈페르비붐, 아라크노아데움, 높이10cm. 여름에 화려한 분홍색꽃이 피우고 죽는다. 바닷가 바위나 산속 바위틈에 자란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원산, 산지의 바위 위에 자라는 다육식물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땅 위에 편평하게 퍼지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 붙어 있다. 잎은 둥그런 막대처럼 생겼는데 잎 끝이 딱딱해져 가시처럼 된다. 9월에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서 길게 수상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에는 꽃자루가 없으며, 꽃잎과 꽃받침 잎은 각각 5장이다. 다년생이지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말라 죽는다.

    유사종에 바닷가 바위에 자라는 둥근바위솔과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난쟁이바위솔이 있다. 둥근 바위솔의 잎은 가시처럼 뾰족해지지 않으며, 난쟁이바위솔의 잎은 아주 가늘고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피는 점이 바위솔과 다르다. 기와지붕 위에서 자라는 지붕지기(와송)도 바위솔이다. 한방에서 항염증제, 간염, 토혈 치료제로 쓰인다.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바위솔에는 거미줄바위솔, 피핀바위솔, 호랑이발톱바위솔, 왕거미바위솔, 매화바위솔, 연정바위솔, 왕바위솔, 백혜바위솔, 솔방울바위솔, 흑거미바위솔, 능견바위솔 등이 있다.

     

     

    거미줄바위솔 / 전선경

     

     

    거친 바위에 붙어서

    혹한도 물리치고

    따가운 햇볕도 이겨냈네

     

    자식들 생각할 때마다

    가슴에 거미줄 한올 한올

    새겨 놓으시고

     

    밤마다 뱉은 마른기침

    한송이 꽂으로 피워내

    이리도 빨리 떠나 가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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