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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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4. 12. 3. 20:38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강진군 병영면 병영성로 180, 병마절도사가 있던 영문(營門)으로 지금의 육군본부 정도일까. 우리나라를 서양에 최초로 알린『하멜보고서』의 저자 헨드릭 하멜(Hendric Hamel)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강진과 네덜란드 호르큼 시와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위해 2007년 개관하였다. 네델란드 호르쿰 출생의 헨드릭 하멜, 동인도회사원으로 무역을 위해 16653년 일본 나가사끼로 향하던 중 제주에 표류되고 효종을 만났으나 강진과 여수로 유배를 당하고 13년간을 조선에서 생활한다. 48명의 ‘스페르베르 호’ 선원은 일본을 통해 탈출하여 귀향하지만 그 사이 선원은 16명으로 줄었다. 하멜표류기로 알려진 하멜보고서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타원형의 목조건축으로 지어진 왼쪽의 전시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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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용선(般若龍船)을 상징하는 여수 흥국사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3. 7. 29. 23:10
영취산 흥국사(靈鷲山 興國寺), 화엄사의 말사(末寺)이며 전남문화재자료. 고려시대 1195년(명종 25)에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1158~1210)이 창건하였다. 고려시대 불교 개혁 운동인 정혜 결사 (淨慧結社)의 중심 사찰이자 우리나라 호국 불교의 성지다. 조선시대인 1560년(명종 15)에 법수(法修)대사가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동안 의승군의 주둔지와 승병 훈련소로서 호남 지방 의병·승병 항쟁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법당과 요사가 소실되었다. 1624년(인조 2)에 계특대사가 중건하였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팔상전·불조전·응진당 등 10여 동의 목조건물이 있고 흥국사 대웅전 후불탱(보물), 여수 흥국사 홍교(보물), 괘불(掛佛), 경전(經典), 경서판각본(經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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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乾鳳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2. 11. 24. 00:03
건봉사 불이문. 한국전쟁으로 모두 소실된 건봉사 터에 유일하게 남은 건축물이다. 불이란 진리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뜻으로 이곳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세 문을 지나는데 건봉사는 천왕문을 따로 세우지 않고 불이문 돌기둥에 금강저(金剛智杵)국립청주박물관 :: 시사랑꽃사랑 (tistory.com)를 새겨서 사찰수호의 기능까지 더하였다. 원통형으로 다듬은 4개의 돌기둥 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렸다. 각 돌에 새겨진 문양은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도구인 금강저를 나타낸다. 금강저는 고대 인도에서 쓰던 무기로 부처를 수호하고 번뇌를 없애는 깨달음의 지혜를 상징한다. 현판은 해강 김규진(金圭鎭)의 글씨다. 오른쪽에 수령 5백년의 팽나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