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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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兜率山)에서풍경 landscape 2021. 6. 13. 22:25
도솔천(兜率天)은 불교에서 추구하는 천상의 정토를 뜻하는 이상세계를 가리킨다. 지족천(知足天)이라고도 한다. 욕계6천 중 네 번째 하늘로 미륵보살이 머무는 내원(內院)과 천인들이 즐거움을 누리는 외원(外院)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네 뒷산에 지나지 않는 207m 봉우리 이름을 도솔산으로 명명한 배경에는 미래불인 미륵신앙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도솔암, 지족암, 내원암, 내원사라는 암자나 사찰이 있는데 이는 도솔천을 중요시하였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라 유리왕 때 지었으나 제목만 전하고 있는 도솔가가 있으며, 월명사가 지은 향가인 도솔가(兜率歌)는 4구체 형식으로 에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선운사 도솔암 이외에도 같은 이름의 암자가 여럿 있다. 동학계 신종교인 수운교(水雲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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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南長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7. 12. 10. 16:20
노악산 남장사 일주문. 산문(山門)에 기대어 /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 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고뇌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 오던 것을 더러는 물 속에서 튀는 물고기같이 살아 오던 것을 그리고 산다화 한 가지 꺾어 스스럼 없이 건네이던 것을 누이야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그 눈썹 두어 낱을 기러기가 강물에 부리고 가는 것을 내 한 잔은 마시고 한 잔은 비워두고 더러는 잎새에 살아서 튀는 물방울같이 그렇게 만나는 것을 누이야 아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눈썹 두어 낱이 지금 이 못 물 속에 비쳐옴을 설법전. 보광전. 보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