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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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2. 9. 25. 13:19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 보물463호. 탑비란 승려의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는 태조24년(941) 진동대사 충담의 삶과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진공대사는 신라말 고려초의 승려로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고려태조의 왕사가 되었고, 흥법사에 머물다가 태조23년(940)에 입적하였다. 태조왕건이 직접 비문을 지을 정도로 진공대사는 당대의 존경받는 고승이자 나라의 정신적 지주였다. 탑비의 받침부분인 귀부(龜趺)는 용에 가까운 모습으로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네 발로 바닥을 힘차게 딛고 있다. 이중의 육각형이 새겨져 있는데 그 안에 卍자와 연꽃무늬가 있다. 비의 덮개부분인 이수(螭首)의 옆면중앙에는 진공대사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그 주위에는 구름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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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등골나물 white-snakeroot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22. 9. 24. 20:48
서양등골나물 white-snakeroot. 미국등골나물, 사근초, 흰등골나물. 국화목 > 국화과 > 등골나물속의 다년초. 북미 원산. 높이 30-130cm. 잎은 마주나며, 잎몸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며, 흰색이며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소나무림과 아까시나무림 하층에 주로 출현한다. 어린순은 식용하고 본초명은 패란(佩蘭)이다. 생태계교란종이다. 원주 흥법사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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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석점이나 간직한 거돈사지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7. 7. 11. 22:38
“마음이 울적하거든 폐사지로 떠나라.” "남한강변 폐사지 답사는 거돈사부터 가야 제격"이라던 유홍준의 말이 생각난다.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흥법사지에서 부론면 정산리 거돈사지로 오니 빗방울이 묻어난다. 가파른 돌계단을 몇 개 오르니 보물 제750호인 삼층석탑과 장맛비로 푸드득거리는 움쑥 자란 망초대며 강아지풀이 예쁜 잔디밭을 황량하게 한다. 신라 후기 고려 초기에 볼 수 있는 1탑1찰의 형식, 2단의 기단 위로 3층의 탑신을 갖춘 전형을 흥법사에서처럼 보여준다. 삼층석탑 뒤로는 금당터인데 주춧돌로 쓰였음직한 거대한 암석이 정연하게 뒹굴고 있다. 왼쪽 상단 멀리 보이는 탑은 원공곡사탑이다. 원공국사탑은 보물 제190호이다. 원공국사탑비와 함께 고려 현종때 세웠다. 목조건축의 지붕 모습을 본떴다. 원탑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