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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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과 불국사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3. 10. 31. 12:05
석굴암 오르는 길은 가을이 무르익었다 석굴암 외부, 오늘은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다문화가족을 도와주는 날이다. 촬영금지 되어 있어 문화재청에서 빌려온 높이 약 2.72m의 석불(本尊佛) 과 십일면관음보살 (十一面觀音菩薩). 신라의 미소나 백제의 미소나 진배 없다는 문외한의 느낌. 수광전(壽光殿), 수광(壽光)은 끝없는 빛을 뜻하며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이다. 토함산석굴암 일주문을 뒤로 하고 통일을 염원하여 지었다는 불국대종각을 맞는다. 석굴암 석굴은 불국사와 함께 50여년전 고교시절 수학여행지였다. 50년 전 기억 속의 석굴암은 감탄만이 아니라 만져보고 느꼈었다. 주변엔 아무런 시설도 없었다. 누각도 수광전도 통일염원대종각도 물론 없었다. 토함산 동쪽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751년(경덕왕 10)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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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佛國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9. 11. 13. 22:12
경주 배동 선방사지(禪房寺址)에 석조여래삼존입상(慶州 拜洞 石造如來三尊立像)이 기우는 햇살에 더욱 쓸쓸하다. 국보급문화재가 흔한 동네라서 그럴까 보물 제63호라지만 주변을 보면 달랑 표지석 하나뿐인 홀대접 느낌이다. 상높이는 본존상 278㎝, 좌협시보살상 235㎝, 우협시보살상 292.5㎝. 흔히 배리삼존불로 부르며 삼체석불(三體石佛)이라고도 한다.중앙의 본존불은 머리에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중으로 되어 있으며, 표면이 매끄럽게 표현되었다. 어린아이 표정의 네모난 얼굴은 풍만하며, 둥근 눈썹, 아래로 뜬 눈, 다문 입, 깊이 파인 보조개, 살찐 뺨 등을 통하여 온화하고 자비로운 불성(佛性)을 표현하고 있다. 목이 표현되지 않은 원통형의 체구에 손을 큼직하게 조각하였는데,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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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佛國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12. 10. 10:26
전신사리(全身舍利)가 된 동방 보정세계(寶淨世界)의 부처 다보여래의 사리를 모신 다보탑(多寶塔). 국보 제20호 다보탑과 석가탑(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높이도 10.29m, 10.75m로 비슷하다. 절내의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 동서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탑이 다보탑이다. 다보탑은 특수형 탑을,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석가탑을 보면 2단의 기단(基壇)위에 세운 3층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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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불국사(佛國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0. 3. 2. 21:37
불국사의 예배공간인 대웅전과 극락전에 오르는 길은 동쪽의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의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대웅전을 향하는 자하문과 연결된 다리를 말하는데, 다리 아래의 일반인의 세계와 다리 위로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전체 34계단으로 되어 있는 위로는 16단의 청운교가 있고 아래로는 18단의 백운교가 있다. 청운교(靑雲橋)를 푸른 청년의 모습으로, 백운교(白雲橋)를 흰머리 노인의 모습으로 빗대어 놓아 인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계단을 다리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오르는 경사면을 45°각도로 구성하여 정교하게 다듬었다. 다리 아래는 무지개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직선으로 딱딱해졌던 시선을 부드럽고 생동감있게 풀어주고 있다. 다리가 있는 석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