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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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용암사(龍岩寺)와 운해풍경 landscape 2022. 10. 20. 21:34
용암사 운무대(雲舞臺) 안내- 미국CNN go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 낮게 깔린 구름은 마치 춤을 추듯 일렁이고 운해를 물고 떠오르는 붉은해는 수묵화같은 산봉우리마저 짙게 물들인다. 해발 424m에 위치한 소담스러운 용암사는 일출을 봐도 낮에 봐도 좋은 풍광을 자랑한다. 용암사(龍岩寺) 마애여래입상 충북유형문화재17호. 용암사 뒤편의 대형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은 라말여초에 제작되었다. 여래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온 사람이란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한 열가지 이름중 하나다. 불상 위에 드러난 암반은 비바람으로부터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지붕을 얹어놓은 듯하다. 연꽃 대좌 위에 발을 좌우로 벌리고 뒤꿈치가 서로 닿을 듯이 어색하게 서 있으며, 몸 주변의 광배는 불꽃을 표현한 듯하다. 눈은 감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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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김씨 문민공파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21. 11. 23. 21:51
옥천군 안남면 화학3길로 접어드니 마느실소류지 단풍든 나무 아래로 놀이를 나왔다가 기척에 놀란 원앙가족 한 무리가 소류지 끄트머리쪽으로 새끼를 인도해 멀리멀리 사라진다. 소류지 오른쪽 능선에 의성김씨 15대인 문민공파시조 김남보(판도판서, 증 영의정)의 묘소를 만난다. 호가 월촌(月村)이므로 월촌공파라고도 한다. 조선 이태조 휘하에서 도판서를 하다가 이태조의 만류를 뿌리치고 옥천에 입향하였다고 하는데 활동과 업적이 약했는지 무덤이 초라하다. 상석 하나에 망주석 두 개 그리고 신도비가 달랑 서 있을 뿐이다. 후손이 약해서일 수도 있다. 27대 덕무가 통덕랑을 한 이후로 벼슬이 없다. 유교사회에서 벼슬이 없는 가문은 자존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신도비 측면에 단기4302년 을유이니 서기 1969년에 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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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경순왕 !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08. 5. 30. 13:16
신라 56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敬順王陵)은 오랫동안 잊혀져오다가 조선 영조 때 현재의 위치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신라의 왕도인 경주 지역을 벗어나 타지역에 있는 유일한 신라왕릉임을 알게 되었다. 경기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산18-2번지. 망국 후에 조성된 때문인지 왕릉으로서는 매우 소박하다. 패자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외롭다. 포천서 군복무하는 아들덕에 알고 알게된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 . .사적 제244호 신라경순왕지묘(新羅敬順王之陵)라 새겨진 묘표에는 한국동란시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927년 후백제의 침공으로 경애왕(景哀王)이 죽은 뒤 견훤에 의해 경순왕이 즉위했다. 국가의 기능이 마비되었으며 국토는 날로 줄어들고 견훤이 죽자 민심은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