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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칭개 lyrate-hemistepta
    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8. 5. 7. 08:35

     

     

    지칭개 lyrate-hemistepta. 이호채(泥胡菜).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밭이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90~160c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백색 털이 밀생한다. 5~7월에 개화한다. 두상화는 연한 자주색이다. 수과는 긴 타원형으로 암갈색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종기, 악창, 유방염 등에 사용한다. 외상출혈이나 골절상에 짓찧어 붙인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치루에 달인 물로 환부를 닦는다. 흰색 꽃이 피는 흰지칭개가 소요산에서 자란다.

    지칭개 http://ktk84378837.tistory.com/3238

     

     

    그래도 만나야 할 사람 - 바람의칸타타. 23  /  송문헌

     

     

    솔숲을 지나 자색지칭개 오라지게 피어난 들녘

    풀숲 돌계단을 내려서는 저 들짐승 흰뼈의 그림자

    외도는 들길을 서성인다 여름에서 다시 여름까지

    백년을 거슬러, 거슬러 오르려는 공룡의 화석처럼

    걷잡을 수 없어 슬픈 오오, 침묵의 님이시여

    그래도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야 하리라

    멈춘 듯 느릿느릿 푸른 산빛을 씻기며

    흘러도 흐르지 않는 개여울은 그 자리 그대로

    선채로 침묵하는 님의 발치에 외발을 딛고 선 흰

    날짐승아 너는 시퍼렇게 바람을 넘어서 어느 상념의 벽

    그 낭떠러지 앞에 한나절 얼빠진 넋을 내어 놓는 것이냐

    그래도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야 하리

    (바람이 온다, 바람이 운다!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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