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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송이풀 Japanese phtheirospermum초목류 wild flower/현삼과 Scrophulariaceae 2009. 9. 18. 09:38
나도송이풀 Phtheirospermum japonicum, 나호(糯蒿), 토인진(土茵陳), 현삼과 나도송이풀속의 반기생(半寄生) 한해살이풀이라는 설명인데 반기생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풀잎이 쑥을 닮아 송호(松蒿), 가지와 잎에 부드러운 분백색 털이 많아 초백지(草柏枝)라고도 부른다. 송이맞이풀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이 꽃이 필 때쯤 송이버섯을 따기 시작했다고 한다. 즉 송이버섯을 딸 때쯤 피는 꽃이니 송이풀이라는 말도 있다. 높이가 30-60cm. 전체에 부드러운 선모(腺毛)가 많이 나고 끈적거린다. 8~9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는데 위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부리는 통 모양이고 끝은 입술 모양이다. 윗입술꽃잎은 반쯤 말린다.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종 모양이며 잔톱니가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1개인 암술은 윗입술꽃잎 쪽에 있다. 9~10월에 달걀꼴의 삭과가 달려 익는다. 전초(全草)를 松蒿(송호)라 하며 감기, 비염, 수종, 유행성감기, 음종(남여성외음부부종), 조비증, 해열, 화분증, 황달에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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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송이풀 / 김윤현
가뭄이 들면
잎으로 슬픔을 말립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
가지로 슬픔을 부러뜨립니다
서리 맵차게 내리면
열매로 슬픔을 떨어뜨립니다
혹한이 불어 닥치면
뿌리로 슬픔을 땅속에 묻습니다
나도송이풀은 슬퍼도 슬퍼하지 않다가
그 슬픔으로 다시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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