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말나리 Lilium hansonii

섬말나리 Lilium hansonii Leichtlin ex Baker 백합과. 울릉도 산과 들에 나는 다년초로 높이 150cm 곧추서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으로 지름 7.0cm, 비늘조각이 조금 성글게 붙고, 땅 위로 나온 부분은 약간 붉은색을 띤다. 잎은 줄기에 1~3층으로 6~10장씩 돌려나며, 그 위에 어긋난 잎이 붙고 피침형이다. 꽃은 6월에 주황색으로 피며 끝과 가지 끝에서 4~12개씩 아래를 향해 달리며,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이고, 향기가 있다. 화피는 6개로 길이 4cm, 폭 1.5cm의 피침형이며 뒤로 둥글게 말리고, 안쪽에 검붉은 반점이 있다. 수술은 6개, 화피보다 훨씬 짧다. 말나리에 비해 꽃이 노랑색으로 피는 것이 다르고 희귀 및 멸종위기종이다. 세종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