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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줄고사리 Davallia mariesii초목류 wild flower/고사리과 Pteridaceae 2024. 5. 6. 21:42
곶자왈 중에서는 주로 해발고가 다소 높은 낙엽활엽수림에 산다. 아주 늙은 구실잣밤나무 등걸에 붙어 있는 것을 빼고는 여타의 상록수에서는 여간해서 보기 어렵다. 우리나라에는 넉줄고사리 1종만이 전국에 자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넉줄고사리는 뿌리줄기가 굵은 것은 직경이 5㎜에 달할 만큼 굵다. 그런데다 갈색이나 회색이 도는 비늘이 두툼하게 그 표면을 덮고 있다. 이런 뿌리줄기의 모양이 매우 기이하고, 여름엔 잎이 무성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넉줄고사리의 뜻에 대하여 일조각간 '한국 식물명의 유래'에는 '바위 위로 뻗은 줄기를 넉줄(생명선)에 비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생태보감'(www.econature.co.kr)에는 '일본 특산종으로 잎이 1회 우상(羽狀)으로 생긴 줄고사리(구슬고사리;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에서 힌트를 얻어 잎이 4회(넉줄) 우상(羽狀)인 것으로부터 유래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고려언어연구원간 조선말련관어대사전을 보면 넉줄을 '넌출, 넝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하필 넉줄고사리를 예로 들고 있다. 결국 넉줄고사리는 북한지역 말로 넝쿨고사리라는 뜻이다. 제민일보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Amp.html?idxno=6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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