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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화 & 겹황매화(죽단화) Kerria japonic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22. 4. 20. 10:00
황매화(黃梅花) Kerria japonica, Kimbai-so seeds , 금매화(金梅花), 중국 원산. 장미과 황매화속 키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길이가 3~7cm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으며, 4~5월경 가지 끝에 피는 노란색 꽃은 지름이 3~4cm로 꽃잎은 5개 수술은 많고 암술은 5~8개이고, 9월경 꽃받침 속에 5개의 수과 열매가 흑갈색으로 성숙한다. 겹황매화는 죽단화라고 부른다. 서울역공중공원. 춘원 이광수의 금매화는 장미과를 이르는 것이 아니고 미나리아재비과의 금매화를 노래한 것이다.
금매화(金梅花) / 이광수(1892-1950)
오늘 오는 비는 진달래 떨우는 비
비마저 흙 묻어 송이송이 지는 그를
금매화 뒤이어 피니 더욱 비감하여라.
죽단화(겹황매화) Kerria japonica f. pleniflora, 황매화의 한 품종이다. 황매화는 열매를 맺지만 죽단화는 암술과 수술이 대부분 꽃잎으로 바뀌어 열매를 맺지 않는다. 박상진은 '우리나무이름사전'에서 '옛날에 임금님이 이꽃을 보고 선택하여 심게하면 어류화(御留花), 선택하지 않고 내보낸 나무는 출단화(黜壇花),라고 불렀는데, 이 출단화에서 변한 이름으로 짐작'했다. 내원사.
황매화 / 최인택
노오랑 매화 피는 날에
안산은
화창함과 더불어 바람도 초대했다
길손들이 그 바람을 타고 와
너의 품 섶에서 안겨 노닌다
우리가 날마다 스쳐 갈 동안에
이름조차 서로 몰랐더라
내 사랑하는 님의 손에 이끌리어
너의 품에 나를 안길 적에
너의 그 이름
황매화라 들어
내 님을 향해 소리쳤다
나! 저 ~아이 안고 싶어~
순간 덥석
너의 말 없는 품 섶은 되레
나만을 포옹하였
황매화 ~ 너!
피는 날에
내 사랑하는 님은
너로 인한 질투마저 접었더라
아니! 너를
나로 사랑하라 하더라
봄날이 있는 한
영원히 ~
나의 님은
너의 처소에
질투 없이
같이 한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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