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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영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5. 10. 22. 10:13
직지사 매표소 왼편에 자리잡은 직지사 시비.
직지사 들어서기 전 오른편에 꾸며진 직지문화공원에는 백수(정완영)문학관이 자리잡고 있다.
봉계초등학교 앞에 '고향 가는 길' 시비도 있고, 고향인 봉계마을에는 그의 시비와 함께 5.18 때 육군 참모총장을 지낸 정승화추모비도 있다.
그 외에도 남산공원 시비에는 <고향생각>이, 김천시민의 탑 시비에는 <김천 시민탑명>이, 김천시민 대종 시비에는 <김천 시민대종명>이 새겨져 있다.
그의 작품 '조국'은 교과서에 실려 처절한 조국애와 역사적 현실과 비원(悲願)을 담아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직지사운(直指寺韻) / 정완영(鄭椀永)
매양 오던 그 산이요 매양 오던 그 절인데도
철 따라 따로 보임은 한갓 마음의 탓이랄까.
오늘은 외줄기 길을 落葉마저 묻혔고나.
뻐꾸기 너무 울어싸 절터가 무겁더니
꽃이며 잎이며 다 지고 산날이 적막해 좋아라.
허전한 먹물 長衫을 입고 숲을 거닐자.
오가는 윤회(輪廻)의 길에 승속(僧俗)이 무에 다르랴만
사문(沙門)은 대답이 없고 행자(行者)도 말 잃었는데
높은 산 외론 마루에 기거(起居)하는 흰 구름
인경은 울지 않아도 산악(山岳)만한 둘레이고
은혜는 뵙지 않아도 달만큼을 둥그느니
문득 온 산새 한 마리 깃 떨구고 가노메라.
경내에 보이는 두꺼비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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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 정완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손가락 마디마디 에인사랑
손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
여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 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맺힌 열두줄은 구비구비 애정인데
청산아 왜 말이 없이 학처럼만 여위느냐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맺힌 열두줄은 구비구비 애정인데
청산아 왜 말이 없이 학처럼만 여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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