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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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백천사(白泉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5. 3. 19. 20:44
사천 와룡산 백천사 대웅전과 오방불당, 신라 문무왕(663년) 때 의선대사(의상대사의 속세 형제)가 창건한 사찰로 전한다. 사진의 왼쪽 하단에 서경보(徐京保)스님의 관음송 시비가 서 있다. 나무위키에는 백천사가 "사이비 종교 중의 하나"라고 소개되어 있다. " 절이라고 보기에는 납골당 사업의 규모가 크고 꼭대기 약사와불전에서는 약사와불 내부로 들어가는 중간에 중하나가 떡하니 지키고 있어 죽비로 안맞으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라고 되어 있는데, 규모가 큰 납골당 얘기는 동의하지만 언제적 얘기인지 필자가 관람하던 33월 4일에는 많은 관람객이 자유롭게 관람을 하였다. 국가유산청에도 여러 개의 유산자료가 등록되어 있다. 백천사 포대화상 미륵불. 포대화상은 중국의 계차(契此)라는 명주(明州) 봉화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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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청곡사(靑谷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5. 3. 15. 22:22
월아산 청곡사 일주문 지나 뒤돌아본다왼편 부도밭 지나 방학교(訪鶴橋)에서 보면 금강문 환학루 범종각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고목과 석계가 참 좋다금강문인지 천왕문인지 빈집이다. 석축의 푸른 이끼와 잡초까지 고즈넉하여뒤를 자꾸 돌아보게 한다.빗물인지 눈물인지 우산을 펴야 마땅할 때쯤 산바람이 종내는 희끗희끗 눈발로 변하는 요술을 펼친다. 산사의 풍경이 졸지에 으뜸이 된다.청곡사 대웅전 경남 유형문화재 제51호, 석가삼존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은 광해군(재위 1608∼1623) 때에 다시 지어졌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 모셔진 석가삼존불상은 광해군 7년(1615)에 만들어진 것으로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는 비교적 큰 불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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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태안사(太安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5. 3. 9. 10:51
태안사 능파각(凌波閣),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파도를 능가한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고성 건봉사에도 홍예인 능파교가 기억난다. 형태상으로는 경주 월영교의 축소판이랄까.동리산(桐裏山) 태안사(泰安寺) 일주문(一柱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에서 보물 2234호로 승격되었다. 금강문쪽에서 보면 현판 이름이 봉황문이다.광자대사탑비(谷城 泰安寺 廣慈大師塔碑), 보물 제275호. 고려 광종 원년(950)에 건립, 이수 앞면에 상상의 새인 가릉빈가(칼라빙카)와 화염보주가 눈에 들어온다. 귀부는 살아서 바다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듯하다.광자대사탑(谷城 泰安寺 廣慈大師塔), 보물 제274호. 기단부 하대석 상·하단의 복련문과 운룡문이 꿈틀거린다. 금강역사 앞을 지나자니 겁이 난다. 평생 살면서 죄 지은 것이 없을소냐. 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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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신원사의 암자들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12. 13. 16:34
신원사 소림원(小林院)의 대웅전, 암자엔 암 자가 붙는데 원 자가 있어 낯설어 새로운 곳인가 했다. 조선 시대의 건물은 지을 때부터 용도와 권위가 있어 전(殿), 당(堂), 합(闔), 각(閣), 재(齊), 헌(軒), 루(樓), 정(亭)의 순서로 서열에 매겨졌다. 이러한 팔품계를 근거로 사찰에서는 주로 전(殿), 당(堂), 각(閣), 누(樓) 등이 사용되었다. 또한 사(寺)는 외국의 사신을 접대하는 관사였으나 스님이 머물면서 사용된 말이고, 도량(道場)은 불법을 수행하는 도장(道場)의 음역이다. 가람(伽藍)은 승려들이 수행하는 곳으로 범어 승가람마의 약자이다. 정사(精舍)는 스님들이 수행정진하는 범어로 비하라(머무는집)의 의미를 지닌 곳이다. 선원(禪院)은 스님들이 참선수행하는 곳이다. 사찰(寺刹)은 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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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도갑사(道岬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12. 3. 14:50
공양간단청채색이 없는 범종각 건물이 따스하면서도 낯설다. 범종 법고 운판 목어가 싱싱해보인다.지혜의 칼을 찾는 도갑사 심검당(尋劍堂), 선실 혹은 강원으로 사용된다. 현판은 동강(東江) 조수호의 서. 도갑사 석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0호, 길이 5m. 스님들이 마실 물을 담아 두는 기능. 석조 뒤는 조광제루 건물.도갑사 오층석탑. 보물 1433호. 하층기단을 잃은 채 단층기단 위 5층 탑신부 및 노반석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1995년 이후 목포대학교 박물관에 의한 도갑사경내 발굴조사중 하층기단부가 발견되어 2002년 2월 현 대웅전 앞에 2중기단의 5층석탑으로 복원하였다. (현재 높이 5.45m)도갑사 대웅보전. 도갑사는 통일신라말 도선이 지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도갑사 입구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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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대전사(靑松 大典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11. 9. 20:49
주왕산 기암괴석을 칭칭 감은 운무를 뒤로하고 앉은 대전사의 범종각가을비 부슬부슬거리는 날 범종각 방면에서 보는 대전사 전경동근 보름달 같이 노랗게 물든 둥근 은행나무청송 대전사 보광전(靑松 大典寺 普光殿), 보물 제1570호,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12년(67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보광전은 1976년 중수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여 그 건축년대(1672년, 강희 11년 임자 5월초 119일, 현종 13년)가 밝혀져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에 중창하였음을 알 수 있다. 건물 구조는 화강석 기단위에 화강석 초석을 놓고 약간 흘림이 있는 원주를 세워 구성된 정면3칸, 측면3칸의 건물이다. 지붕은 전면에만 부연을 단 겹처마의 맞배지붕이고, 구조는 2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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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호거산(虎踞山) 운문사(雲門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10. 21. 23:04
비구니 사찰이라는 호거산(虎踞山) 운문사(雲門寺), 비구니 사찰은 정돈되어 깔끔하고 고요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있다. 문을 들어서기 전 맥문동 밭에 눈 익은 토기가 먼저 들어온다. 신라시대 기마인물형토기인데 중앙박물관에 있는 경주 노동동 금령총 출토분1쌍(국보91호), 경주 덕천리 출토분, 김해 덕산리 출토분 1개(국보275호) 총4개가 전한다. 높이 한 뼘 정도 23.4cm 의 이 조그만 토기에 대해 고고학계에서는 술주전자로 해석하지만 최근 김정수는 '신라 기마인물형토기의 용도에 관한 소고'에서 실험을 통해 주전자가 아니라 등잔이라고 주장하였다. 그 동안 고고학계에서는 주전자이며, 명기(明器, 장사 지낼 때 무덤 속에 주검과 함께 묻기 위해 만든 그릇)로 알려져 있었다. 속이 비어 있어 술을 넣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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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승암사 僧巖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8. 5. 21:22
여름 휴가를 얻은 둘째가 손녀를 데리고 한옥마을에서 1박을 한다기에 따라나섰다. 현지 맛집이라고 해야 하나 동전주를 빠져나와 '개미와 베짱이'를 가는 길에 저 멀리 언뜻 옛집의 지붕 사이로 붉은 배롱꽃이 눈에 들어온다. 식사를 마치고 일행에게 양해를 구한 뒤 찾아간 곳은 태고종계열의 중바우절 승암사라고 새겨진 안내석이 시커멓게 맞이한다. 사찰탐방을 위한 발걸음이 아니라 배롱꽃을 보러 온 것이다. 꽃은 멀리서 보아야 제맛이 나는구나. 배롱꽃도 좋지만 타오르는 불볕더위에 담장 밑에 쪼그려 앉아 있는 천수국 메리골드도 좋고 요사채 앞 난간에 우뚝 비스듬이 다리 꼬고 서 있는 청단풍나무도 시원해서 좋다. 전주 승암사僧巖寺-중바우절, 신라 현강憲康왕 2년(876)에 세웠다. 그래서 천년고찰이라고 소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