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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꽃 Ipomoea batatas초목류 wild flower/메꽃과 Convolvulaceae 2014. 7. 12. 22:14
고구마 sweet potato. 가지목 메꽃과 미국나팔꽃속의 덩굴성 구황식물. 감저(甘藷), 조저(趙藷), 남감저(南甘藷), 남미 원산. 학명 Ipomoea batatas. 조선 영조 39년(1783)부터 일본에서 들여와 심기 시작하였다. 크기 60cm ~ 6m. 줄기는 길게 땅 위를 기어가고 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붉은 자주색이고 잎겨드랑이에 모여 핀다. 덩이뿌리가 고구마이며 흰색, 오렌지색, 보라색, 황갈색, 갈색 또는 자주색을 띤다. 남미 원산의 고구마는 중국명 감저(甘藷)에서 일본 쓰시마섬의 고쿠이마(효자마)>고구마가 조선 영조때 들어왔고, 감자처럼 생겼는데 단맛이 나므로 sweet potato가 되었다. 감자 potato 역시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의 가지과식물인데 조선 순조때 만주에서 도입되어 북감자, 양감자라 하였다. 토란이나 마 닽은 뿌리식물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입맛에 쉽게 동화된 것이다. 문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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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꽃 / 김종제
내가 불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한 길
혀를 내밀고 있는 것인지
꽃 피는 것처럼 불 같은 삶이다
生이 꽃 아니면
꽃 보러온 구경꾼인가 보다
꽃 한 번 본 적 없는지
꽃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 봐라
물 한 모금 달라고
내 견딜 수 없는 눈빛이
고구마꽃이다
참을 수 없는 사막이라고
외치는 나팔꽃처럼 피었단다
고구마 평생 심었어도
꽃 한 번 본 적 없다고
아니 꽃 피었어도
꽃 볼 새 있었겠느냐
허기 간신히 속일려고
호미 같은 손발로
한 끼 먹을 땅만 파고 있었다
꽃보다 밥 먼저였다
고구마밭같이 파헤쳐진 계절이었다
한 입 잘 넘어가지 못하고
목에 걸려 물 삼켜야 했던 시대였다
고구마꽃 처음 본다고
이제 배 불렀으니
예쁜 꽃 보이는 것 아니냐
고구마꽃이 크게 소리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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