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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메꽃 Ivy morning glory초목류 wild flower/메꽃과 Convolvulaceae 2014. 5. 19. 21:39
가지목 메꽃과 메꽃속의 덩굴성 다년초. 길이 30-100cm. 잎은 어긋나며 난형이다. 꽃은 6-8월에 연한 붉은색 또는 흰색, 깔때기 모양으로 피며 열매는 삭과이다.
메꽃 http://ktk84378837.tistory.com/202 http://ktk84378837.tistory.com/756 http://ktk84378837.tistory.com/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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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잎나팔꽃 http://ktk84378837.tistory.com/3717 http://ktk84378837.tistory.com/2549 나팔꽃 http://ktk84378837.tistory.com/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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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나팔꽃 http://ktk84378837.tistory.com/4191 http://ktk84378837.tistory.com/3980
오라동 메꽃2 / 양전형
비 멈춘 후 어렵사리 기어나온 달빛이 일찍 눈비
비는 해를 보며 스르르 꼬리 사리던 오일 장날 새
벽녘, 굵은 짚으로 엮은 가마니 속 새끼 돼지는 고
향 떠나기 싫다고 식식거려도
거슴츠레한 눈 크게 뜨며 입이 고운 동네 과부
할머니는 그날따라 관절에 들앉은 염증이 없어졌
다며 동구 밖 나들이가 신이 났구요
길 옆 돌담을 기어오른 메꽃이, 새끼 수퇘지 주
둥이가 가마니 뚫고 나와 할머니 뒷목에다 입맞춘
다고 큰 소리로 나발 불며 동네 방네 소문 냈었는데요
한 세대 지나고
죽은 지 오랜 동네 과부할머니는, 묵은 가난이
아직도 널려 있는 밭돌담을 굽은 등으로 힘겹게
기어올라, 세기말에 안주하는 실어증에 걸린 역사
가 내 머리칼에 하얗게 쌓여 간다고 그 고운 입으
로 동네방네 떠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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