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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
    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2. 9. 25. 13:19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 보물463호. 탑비란 승려의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는 태조24년(941) 진동대사 충담의 삶과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진공대사는 신라말 고려초의 승려로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고려태조의 왕사가 되었고, 흥법사에 머물다가 태조23년(940)에 입적하였다. 

    태조왕건이 직접 비문을 지을 정도로 진공대사는 당대의 존경받는 고승이자 나라의 정신적 지주였다. 탑비의 받침부분인 귀부(龜趺)는 용에 가까운 모습으로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네 발로 바닥을 힘차게 딛고 있다. 이중의 육각형이 새겨져 있는데 그 안에 卍자와 연꽃무늬가 있다. 비의 덮개부분인 이수(螭首)의 옆면중앙에는 진공대사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그 주위에는 구름속을 휘젓는 용이 조각되어 있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조각이 당시의 높은 예술수준을 보여준다. 비문이 새겨진 몸돌은 임란때 퐈괴되었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https://ktk84378837.tistory.com/10149)'왕사는 왕의 스승이 될만한 승려라는 뜻으로 지덕이 높은 승려에게 내리던 칭호로 국사보다 한 단계 낮다.

    설악산 억성사(億聖寺)에 머물던 염거화상(廉居和尙, ?-844)이 있었는데 그는 신라 문성왕(文聖王) 6년(844)에 선종(禪宗) 산문(山門) 가운데 하나인 가지산문(迦智山門)의 제2대 선사였다. 염거화상을 위해 만든 팔각집(八角堂)모양에 사천왕 등의 부조상을 새긴 전형적인 연거화상탑이 흥법사에 세워졌는데 국보 제104호로 지정되어 역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https://ktk84378837.tistory.com/10149)'

     

    원주 흥법사지삼층석탑 보물464호 원주 흥법사지삼층석탑은 흥법사 터로 전해지는 곳에 있는 탑으로 이중인 받침돌 위에 몸돌 세 증을 쌓아올린 신라시대 탑의 양식을 따랐다. 받침돌인 기단(基壇)에 비해 몸돌의 폭과 높이가 크게 줄어 전체적인 비례가 맞지 않는다. 1층 받침돌 각 면에는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세 구씩 조각하였으며 이는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이다. 1층 몸돌에는 네모난 문과 문고리장식을 새겼는데 이는 이곳에 부처의 사리를 모셨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탑의 전체적인 비례, 탑의 구성이나 각 부분의 조각기법, 장식 등으로 보아 이 탑은 신라시대 탑의 양식을 이어받아 조려 전기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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