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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내연산 보경사(寶鏡寺)
    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2. 7. 12. 21:24

    내연산(內延山) 보경사(寶鏡寺)의  일주문

    해탈문

    솔밭

    성보박물관

    범종각

    천왕문(天王門) 이 건물은 숙종12-14년(1686-1698)에 지어졌고 1761에 중건하였으며 사천왕상은 불기2524(1980)에 봉안.원래 사천왕은 고대 인도에서 숭상했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불교에 귀의하여 부처와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수미산 중턱에서 권속들과 살면서 동서남북의 네방위를 지키며 불법수호와 사대부중을 보호한다.

    천왕문의 신방목. 신방목(信防木)이란 궁궐이나 사당의 대문이나 출입문에서 문설주의 하단에 초석을 받치듯이 직각방향으로 끼워놓은 짧은 각목을 말한다. 신방목은 문의 전면으로 나오는 부분에 문양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돌로 만들면 신방석(信防石)이다. 칠곡 송림사 대웅전은 연꽃무늬와 태극무늬 신방목이었는데 최근에 새것으로 교체되었다. 종묘 정전 정문의 신방목은 삼태극도형이다. 수덕사 황하정루(지하는 성보박물관)를 지나면 중앙 계단에 신방석은 마치 돌북같다.  

     서방광목천왕과 북방다문천왕(탑, 부처의 설법을 가장 잘듣는다는 뜻, 사천왕의 우두머리)

    동방지국천왕(검,여의주)과 남방중장천왕(창)

    보경사 적광전寶鏡寺 寂光殿)은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多包系) 맞배지붕 건물이다. 초석, 고막이(기둥 하부를 가로로 연결하는 부재를 받치는 부위) 등은 전형적 통일신라기 건축 기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신방목으로 보아 신라시대 고부재(古部材)를 사용해 중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1868호.

    비로자나불과 문수보살·보현보살을 모신 대적광전 

     적광전 보경사 연기(緣起)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 25년(602) 진(陳)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智明) 법사에 의해 창건됐다. 또 1588년 사명대사 유정스님이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內延山寶鏡寺金堂塔記, 석탑 건립에 대한 내력)에는 통일신라 경덕왕 4년(745)에 철민화상(哲敏和尙)이 중창했다고 기록돼 있다. 현재의 적광전은 조선 숙종 3년(1677)에 중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광전 입구는 옥돌이 깔려 있다.

    적광전의 신방목(信防木, 문기둥 밑에 놓이는 부재)은 사자상으로 보기 드문 사례로 가치가 높다. 신방목은 보통 둥글게 만들고 태극문양 등을 새기는데 비해 이곳에서는 사자를 조각했다. 천왕문의 신방목보다 정교하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된 오층석탑.  723년(성덕왕 22)에는 각인(覺仁)과 문원(文遠)이 조성하였다.

    보경사 대웅전. 전국각지 도로며 건물이며 사찰이며 가리지 않고 산골짝까지 뒤덮은 현수막 도대체 무엇을 얻겠다고 저 난리를 치는 걸까. 제발! 

    보경사 대웅전의 삼존불

    대웅전 측벽

    대웅전 후벽

    대웅전 동쪽에 팔상전, 산령각, 원진각, 영산전, 명부전, 원진국사비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팔상전은 석가세존의 일대생애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여덟가지로 나누어 팔폭화면에 그린 팔상탱화를 모신 전각이다. 석가보니불을 가운데 주존으로 모시고 양쪽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모시고 양벽에 네폭씩 팔상탱화를 배열하였다. 이 전각은 숙종3년(1676)에 지총(志聡)스님이 화주하여 세웠다.

    산령각(山靈閣) 원래의 성격을 불교 안에서 찾게 되었다. 산신을 모시는 산신은 본래 불교와 관계없는 토착신이나 불교의 재래신앙에 대한 수용력에 의해 호법신중(護法神衆)이 되었다가 산령각은 한북불교의 토착화과정을 일러주는 좋은 증거가 된다. 내연산 산신과 시방법계(十方法界0의 산신을 봉안한 전각으로 산중에 있던 것을 1914년에 옮겨왔다.

    원진각圓眞閣)은 원진국사의 진영과 像을 모시고 사명대사 등 당사에서 수도와 교화를 하다가 입적한 대덕스님들의 진영을 모신 전각이다. 조선 숙종3년(1373) 큰 불사 때 학열(學悅)스님이 화주하여 세웠다.

    영산전(靈山殿)의 영산은 영축산(靈축山)의 준말로 석가모니가 설법했던 영산불국을 상징한다. 영축산은 법화경을 설법하던 성지를 영산전을 통하여 나타낸 것이며 이곳에 참배함으로써 영산회상에 참배하는 것이 된다. 이곳에는 석가세존을 모시고 좌우에 사자를 탄 문수보살과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을 모시고 좌우에 16나한을 모셨다.

     명부전(冥府殿)은 사람이 죽으면 이생에 있을때 행한 선악행위를 심판받아 새로운 몸을 받게 되는데  심판하는 관부와 지장보살,도명존자,무독귀왕을 형상화하여 모신 곳이다. 지장보살은 석가불이 입멸하고 미륵보살이 성불시까지 즉 부처 없는 시대의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이다.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에 대원본존지장보살(大願本尊地藏菩薩)이라 한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 도명존자 우 무독귀왕이 협시하고 있으며 양옆으로 시왕(十王)을 대칭으로 모셔서 시왕전,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숙종3년(1677)에 세웠다.

    보경사 원진국사비. 원진국사 승형(承逈)이 51세로 입적하자 고종은 국사로 추증하고 원진(圓眞) 시호를 내렸다. 비는 입적 3년 뒤인 1224년(고종 11)에 세웠는데, 비문은 당대의 문신 이공로(李公老)가 지었고 김효인(金孝印)이 썼다. 김효인은 충렬왕 때의 명장 김방경(金方慶)의 아버지로 글씨에 뛰어났다.이 비문은 구양순체(歐陽詢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활달함을 잘 살렸다. 비는 이수가 없는 형식으로 비신 상단 양 끝을 귀접이 한 규수형(圭首形)이다. 비신 둘레에는 당초문이 새겨져 있다. 당초문과 비신 상단의 귀접이는 고려 중기 이후부터 나타나는 형식의 하나이다. 보물 제252호.

    수월당과 성보박물관

    보경사 청련암(靑蓮庵)으로 가는 파란 문, 숙종때 도인(道仁)이 창건한 아름답고 고즈넉한 암자다. 

    수령4백년의 느티나무 보호수. 지정번호 2017-5 

    적막을 깨뜨릴까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청련암을 휘돌아 나오면

    후유! 다시 하늘을 찌를듯한 그윽한 솔숲과 버섯이 안녕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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