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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철쭉 Rhododendron yedoense초목류 wild flower/진달래과 Ericaceae 2009. 5. 3. 08:56
산철쭉 Korean Azalea, False rosebay. 학명 Rhododendron yedoense f. poukhanense (H.Lev.) M.Sugim. ex T.Yamaz. 진달래과의 낙엽활엽관목. 높이 1-2m. 잎은 어긋나기 또는 마주나기하고 좁고 긴 타원형이다. 어린 순의 비늘조각에는 끈끈한 점액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대에 털이 있고 가지끝에 2~3송이가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색털이 있다. 수술은 10개이며 수술밥은 자색, 암술은 길게 쑥 나와 있다. 화경 및 꽃받침에 끈적끈적한 액이 있다. 삭과는 달걀모양이고 긴 털이 있으며 9월에 성숙한다. 고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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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재미나는 이야기가 전한다. 헌화가(獻花歌)라는 신라 성덕왕(聖德王) 때의 사구체 향가(四句體鄕歌)에 얽힌 이야기다. 수로부인의 남편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임해 가던 중 바닷가에 이르렀다. 높이가 천 장이나 되는 벼랑 위의 철쭉꽃을 보고 수로 부인이 탐하자 시종들이 감히 나서지 못하였다, 마침 소를 몰고 가던 어떤 노인이 그 꽃을 꺾어 바치며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이 꽃은 정황상 철쭉(躑躅)이다.
紫布岩乎邊希 / 執音乎手母牛放敎遣 / 吾肸不喩慚肸伊賜等 / 花肸折叱可獻乎理音如
딛배 바회ᄀᆞᇫᄒᆡ / 자ᄇᆞ온손 암쇼 노ᄒᆡ시고 / 나ᄒᆞᆯ 안디 븟ᄒᆞ리샤 / 곶ᄒᆞᆯ 것가 받ᄌᆞᄫᅩ이다"
(자줏빛 바윗가에 / 잡고 있는 암소를 놓게 하시고 /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신다면 /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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