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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굴암과 불국사
    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3. 10. 31. 12:05

    석굴암 오르는 길은 가을이 무르익었다

    석굴암 외부, 오늘은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다문화가족을 도와주는 날이다.

     

    촬영금지 되어 있어 문화재청에서 빌려온 높이 약 2.72m의 석불(本尊) 과 십일면관음보살 (十一面觀音). 신라의 미소나 백제의 미소나 진배 없다는 문외한의 느낌.

     

    수광전(壽光殿), 수광(壽光)은 끝없는 빛을 뜻하며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이다.

    토함산석굴암 일주문을 뒤로 하고

    통일을 염원하여 지었다는 불국대종각을 맞는다.

    석굴암 석굴은 불국사와 함께 50여년전 고교시절 수학여행지였다. 50년 전 기억 속의 석굴암은 감탄만이 아니라 만져보고 느꼈었다. 주변엔 아무런 시설도 없었다. 누각도 수광전도 통일염원대종각도 물론 없었다. 토함산 동쪽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751년(경덕왕 10) 때 김대성 () 이 창건한 불국사(佛國寺)의 암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석불사였다. 국보 제24호이며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김대성 개인의 발원에서 시작되었지만 경덕왕의 원찰로서, 또 나라를 수호하려는 국찰로서 경영되었다. 자연석을 다듬어 만든 인공석굴 구조에 본존불상을 중심으로 정교한 계산 속에 배치된 아름다운 불상들은 완벽한 불국토를 연출한다. 종교성과 예술성에서 우리 조상이 남긴 가장 탁월한 작품이자 전세계의 종교예술사에서도 빛나는 유산이다. 통일 기원을 담아 타종을 하려면 1천원 이상의 헌금을 내야출입할 수 있다.

    이젠 보기 드문..., 언제쯤 20세기말  21세기초에 사용하던 공중전화기 유물이라고 소개되려나. 여까지 왔는데 불국사는 가끔 보긴해도 또 봐야지.

     

     

    불국사 일주문, 몇 백미터 떨어져 있는 불이문은 오늘도 못보고 간다.

    불국사 천왕문과 4천을 지키는 사천왕, 차례대로 동방을 지키는 지국천왕, 남방천을 지키는 중장천왕, 서방천을 지키는 광목천왕, 북방천을 지키는 다문천왕.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 (慶州 佛國寺 靑雲橋 및 白雲橋, 국보 23호, 불국사의 예배공간인 대웅전과 극락전에 오르는 길은 동쪽의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의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대웅전을 향하는 자하문(紫霞門)과 연결된 다리를 말하는데, 다리 아래의 일반인의 세계와 다리 위로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전체 34계단으로 되어 있는 위로는 16단의 청운교가 있고 아래로는 18단의 백운교가 있다. 청운교(靑雲橋)를 푸른 청년의 모습으로, 백운교(白雲橋)를 흰머리 노인의 모습으로 빗대어 놓아 인생을 상징하기도 한다.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당시 다리로는 유일하게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매우 귀중한 유물이다. 또한, 무지개모양으로 이루어진 다리 아래부분은 우리나라 석교나 성문에서 보여지는 반원아치모양의 홍예교의 시작점을 보여주고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자하문(紫霞門)은 한양 성곽의 북소문인 창의문(彰義門)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국사 대웅전, 보물 1744호. 정면 5칸, 측면 5칸의 동서가 약간 긴 장방형의 평면으로 단층 팔작 기와지붕이며, 조선 후기의 다포계 형식을 가지고 있다. 대웅전의 외관은 중앙의 어칸을 협칸(8.7尺)이나 퇴칸(8.2尺)보다 배이상 넓은 주칸(17.7尺)으로 꾸며졌다.공포는 다포로 어칸에 3구의 공간포가 배치되었고, 협칸과 퇴칸에는 1구의 공간포가 배치되어 있다. 살미첨차에는 초화문양(草花文樣)과 봉황(鳳凰) 머리를 조각하였고, 평방에서 돌출된 용머리 조각 등은 매우 화려하게 장식하였다.대웅전 정면의 어칸은 사분합꽃살문이고, 협칸과 퇴칸은 쌍분합교살문이며, 양측면의 문은 삼분합띠살문으로 꾸며졌으며, 후면의 어칸은 사분합정자살문이다.

    극락전 현판 뒤 복돼지상과 이를 본떠 만든 황금돼지상을 관람객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극락전 금동아미타여래좌상, 국보 27호, 높이 1.66m.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기교있게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원만하고 자비스러운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눈썹은 반원형이고 콧날은 오똑하다. 신체 표현은 장중하여 건장한 남성의 체구를 연상시키며, 두 무릎은 넓게 퍼져서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에는 거침없는 주름이 새겨져 있는데, 특히 옷깃 안쪽에서 밖으로 늘어지는 옷 접힘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어깨 높이로 들어 약간 오므린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오른손은 무릎에 올려 놓고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약간 구부리고 있다.

    비로전 갈 시간이 없으니 비로자나불좌상은 문화재청 사진으로 대신한다. 국보 제26호,

    불교신문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240

    가구식석축, 보물 1745호.  8세기 중엽에 조성된 석조건축으로 건축적 조형미는 물론 그 기법이 매우 독특하여 신라 석조건축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주고있다. 일제 강점기인 1923년에 석축과 석조물을 보수하였으며, 1969년에는 복원공사를 위하여 발굴조사가 진행되었고, 1970년에 중창되었다. 첫번째 가구식석축 사진은 역시  문화재청에서 가져왔다.

    당간지주, 유형문화재 446호

    관음송(觀音松), 수령194년, 반송(盤松, Pinus densiflora for. multicaulis Uyeki)으로 한국 원산. 관음송으로는 영월 청령포의 관음송이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유명하다. 천연기념물 반송으로는   무주 삼공리 반송(291호). 문경 화산리 반송(292호),  상주 상현리 반송(2933호), 구미 독동리 반송(357호), 문경 대하리 반송(제426호)이 유명하다. 이번 경주여행에도 김동리박목월문학관이 빠졌다. 현진건의 수필 불국사기행을 소개하면서 박목월의 불국사 시로 아쉬움을 대신한다.  불국사기행 http://2gateless.blogspot.com/2013/06/blog-post.html

     

     

    불국사 / 박목월

     

     

    흰 달빛

    자하문(紫霞門)

     

    달 안개

    물 소리

     

    대웅전(大雄殿)

    큰 보살

     

    바람 소리

    솔 소리

     

    범영루(泛影樓)

    뜬 구름

     

    흐는히

    젖는데

     

    흰 달빛

    자하문

     

    바람 소리

    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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