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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 용문사 龍門寺
    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8. 3. 25. 19:46

    소백산 용문사 일주문

     

    용문사 전경. 신라 경문왕 때 두운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라 하는데 고색창연한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해운루 옆구리에 넋이 나간 회원의 촬영법

     

     

     

    보광명전(普光明殿)은 철조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셨고 좌측에 소조 약사여래 우측에 소조 석가여래를 모셨다.

    보광명전은 보광전(普光殿), 극락보전(極樂寶殿), 아미타전(阿彌陀殿),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보광명전 뒤쪽 벚나무에 엉겨붙은 겨우살이

     

    진영당, 용문사에 적을 두었던 스님들의 영정이 보관되어 있다.

     

    보물 제145호인 대장전, 이 조그마한 건물엔 용문사가 자랑하는 보물 제989호 목각좌불 및 목각탱, 보물로는 유일한 제685호인 윤장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용문사에는 보물만 8개인데 보물 제1666호인 천불도며, 보물 제1330호인 팔상탱이며, 보물 제729호인 감역교지 등은 

    박물관 그것도 수장고에 있어 아마 볼 날이 없을 거라는 스님의 어둠이 내려앉는 설명이다.

     

    범종각

     

    해운루, 문화재자료 제169호로 임진란시 승병지휘소로 사용되었다.

     

    온갖 성보(聖寶)가 다 들어 있는 성보유물관

     

    왼쪽 모퉁이에 작고 허연 꽃이 보인다. 가까이 보니 이쁘고 귀엽고 아름다운 올괴불나무꽃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피는 길마가지, 숫명다래나무의 꽃과 비슷하다.

     

    일주문을 앞두고 왼편 언덕에 나타난 비석군과 부도군.

    윤회전생(輪廻転生)을 줄여 회전문(廻転門)이라 이름한 천왕문(天王門)을 못보고 온 것이 아쉽다.

     

     

    올괴불나무 / 김창진

     

     

    올도 그렇고

    괴불도 그렇고

    불도 그렇겠지

    그렇고 그런 꽃을

    그려랐더니

    화가가 올괴불나무 꽃을 그렸다

    나는 그걸 모사하고 싶은데

    그 극사실(極寫實) 앞에서

    밑으로 밑으로 처져오는

    적홍의 꽃술에

    그만 붓이 매달려버렸다

    내 손목을 타고 내리는

    올괴불 저 적하(滴下)

    그 선혈에

    꽃 피었는가

     

     

    용문사[龍門寺] / 서거정(徐居正, 1420~1488)

     

    再到龍門寺 두 번째 용문산에 이르니

    山深絶俗喧 산이 깊어 세속의 들렘이 전혀 없네

    上方僧榻靜 상방엔 스님의 평상은 고요하고

    古壁佛燈燻 옛 벽엔 부처의 등불이 환하구나

    一道泉聲細 한 줄기 샘물 소리는 가늘게 들리고

    千峯月色分 천 봉우리엔 달빛이 각각 나뉘었네

    居然發深省 조용히 깊은 깨달음을 얻었더니

    聊復喪吾存 다시 내가 지닌 것을 잃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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