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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풍경 landscape 2018. 1. 1. 21:10
겨울비가 예보된 이순신대교의 밤을 호텔 락희 13층에서 맞았다. 고교동창 내외가 마련해서 함께 내려왔다. 공전(空前)의 히트작이 된 '여수 밤바다' 음악이 가슴을 파고 든다.
겨울비 추적거리는 이순신대교의 아침은 밤처럼 처연하다. 서해맹산(誓海盟山)!
서해맹산(誓海盟山) 은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를 줄인 말이다. 이는 충무공이 선조의 피난 소식을 접하고 지은 진중음(陣中吟)에서 유래한다.
진중음(陣中吟) / 이순신(1554∼1611)
天步西門遠(천보서문원): 왕의 행차는 서쪽으로 멀어져 가고
東宮北地危(동궁북지위): 왕자는 북쪽 땅에서 위태롭다.
孤臣憂國日(고신우국일): 외로운 신하는 나라를 걱정할 때이고
壯士樹勳時(장사수훈시): 사나이는 공훈을 세워야 할 시기로다.
誓海魚龍動(서해어룡동): 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盟山草木知(맹산초목지):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
讐夷如盡滅(수이여진멸): 원수를 모두 멸할 수 있다면
雖死不爲辭(수사불위사): 비록 죽음일지라도 사양하지 않으리라.
비에 젖어 싱그러움이 넘치는 먼나무의 빨간 열매
빗물이 흘러내리는 동백
여덟손가락이 몽땅 젖은 팔손이나무
구름이 개여 활기를 되찾은 여객선이 오후의 거북선대교를 지나고 있다.
여수산단 http://ktk84378837.tistory.com/391
여수 밤바다 / 버스커 버스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바다 아아아 하아아아 하아오오 하 아아아 허오 아아아아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듣기 https://blog.naver.com/clemens7443/22022633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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