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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갑사(甲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7. 11. 1. 23:41
큰길로 가지 않고 오른쪽 철탑길로 접어들면 오솔기과 함께 졸졸졸 흐르는 냇물소리를 들으며 한가로이 걸을 수 있다 갑사의 15미터 철당간 및 3미터 지주. 신라시대 제작. 당간은 지름 50센티의 철통 28개를 연결했던 것인데 고종때 4개가 부러져 지금은 24개다. 보물 제256호.
대적전 지붕이 나타난다.
대적전 앞의 승탑. 보물 제257호이다. 고려 양식인 팔각원당형의 대비가 완벽해 보인다.
대적전은 충남유형문화재 제106호.
대적전과 대적전에 모신 목조아미타여래상. 조선 후기 작품이다. 충남유형문화재 제228호.
2층 탑신에 牛塔, 3층 탑신에 功 자가 음각되어 있어 공우탑 이음을 가진 3층석탑이 대적전 옆마당에 있다. 갑사 중창시에 큰 공을 세운 소가 있는데 옥신에 다음과 같은 명문 16자를 새겨 기리고 있다.
臥塔起立(와탑기립) 人道偶合(인도우합) 三兮乙乙(삼혜을을) 厥功居甲(궐공거갑)
쓰러진 탑을 일으켜 세우니 인도(人道)에 우연히 합치되었네.
세 번을 수고하고 수고했으니 그 공이 으뜸이라.
대적전 앞에 동종각과 동종이 있다. 보물478호. 몸체에 갑사사(甲士寺) 라는 표기와 선조 17년(1584년) 표기가 있어 당시 절의 이름과 제작연대를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에 불전인 대웅전. 백제 구이신왕1년(420)에 아도화상이 짓고, 679년 의상이 중수하면서 10대 사찰이 되었다. 지금 건물은 고종12년(1875) 중수하여 충남유형문화재 제105호.21년 보물 2120호로 승격.
갑사의 창건 과정과 역사를 적은 사적비. 효종10년(1659년)에 여주목사 이지천이 짓고 공주목사 이기징이 글씨를 썼다. 충남 유형문화재 제52호.
부도군. 조선시대 양식인 석종형이다.
사천왕문.
길가의 까마귀밥나무 열매가 저녁햇살에 보석처럼 알알이 빛난다.
갑사지 http://ktk84378837.tistory.com/3691 갑사철당간지주 http://ktk84378837.tistory.com/5420
갑사 http://ktk84378837.tistory.com/8371 동학사 http://ktk84378837.tistory.com/178 ktk84378837.tistory.com/9316구룡사 ktk84378837.tistory.com/2277 남매탑 http://ktk84378837.tistory.com/4434
신원사 https://ktk84378837.tistory.com/8396 https://ktk84378837.tistory.com/8983
갑사 가는 길 / 이운진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는다면
그래서 한 자리에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거기, 서 있고 싶네
일주문 넘어가는 바람처럼
풍경소리에 걸음 멈추고
그곳에서 길을 잃고 싶네
산그늘 물소리 깊어져서
늙고 오래된 나무 꽃이 지고
꽃 피운 흔적도 지고 나면
말(言)까지 다 지우는 마음처럼
수만 개의 내 꿈들 떨구어 내는 일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
저, 먼 길 끝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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