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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을 만나러 가는 길 마곡사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7. 4. 10. 22:43
2010년에 조성된 백범 명상길. 솔바람에 머릿속이 청량해진다.
마곡사 백련암.
출가 전에 하동 쌍계사, 공주 갑사, 동학사 등을 거치며 은신했던 김구 선생은 이곳 마곡사에서 삭발염의하고 부처님 제자가 되었으니,
법명은 원종(圓宗)이었다. <백범일지> 초간본에는 백범의 ‘득도식(출가의식)’ 상황이 기록돼 있다.
사형사제 사이인 호덕삼 스님을 따라간 냇가에서 “머리가 섬뜩하며 내 상투가 모래위에 뚝 떨어진다.
이미 결심한 일이건만 머리카락과 함께 눈물이 떨어짐을 금할 수 없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곡사 대광보전 앞 백범당과 은거기념으로 식수한 향나무.
치하포 주막에서 변복을 한 일본군 쓰치다 중위를 대한제국 국모시해죄로 처단한 백범 김구는 3개월 만에 체포되어 해주 감옥에 수감된다.
1897년 사형을 언도받지만 광무황제의 특사로 목숨은 부지하지만 석방은 되지 못하고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1898년 3월 3일 밤에 탈옥에 성공하여 보성과 화순, 담양 등 삼남 일대를 돌며 피신하다가 공주 마곡사까지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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