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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동자꽃 Lychnis chalcedonica
    초목류 wild flower/석죽과 Caryophyllaceae 2015. 6. 18. 17:22

     

     

     

     

    털동자꽃 Brilliant Campion. 호동자꽃, 석죽과 동자꽃속의 다년초. 학명 Lychnis fulgens. 전체에 길고 연한 흰 털이 있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100cm다. 잎은 마주나며 긴 난형이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과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달리며 주홍색이다.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막질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꽃잎은 5장으로 납작하게 벌어지고 끝이 깊게 2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5개다. 열매는 둥근 타원형의 삭과다. 씨는 검은색에 가깝고 작으며 겉에 뾰족한 돌기가 있다. 한밭수목원.

    • 가는동자꽃 : 전체에 역향이며 털이 나고, 줄기는 모가 진다. 잎은 선상 피침형, 길이 5-10㎝이다.
    • 제비동자꽃 :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피침형, 가는 털이 있다.

    동자꽃 http://ktk84378837.tistory.com/1993 http://ktk84378837.tistory.com/5082 

    제비동자꽃 http://ktk84378837.tistory.com/3896 털동자꽃 http://ktk84378837.tistory.com/5749 http://ktk84378837.tistory.com/6614

     

     

    동자꽃 / 김승기

     

     

    장대비 같은 햇살 머리에 이고

    찾은 절간에서

    동자야

    때 묻은 세상살이 주름진 얼굴

    청산에 흐르는 냇물로 씻어

    곧게 펼 수 있을까

    가슴앓이

    그 팔만사천의 번뇌를 지우고

    맑은 를 쓸 수 있을까

    지친 사람들 어깨 위에

    엉킨 실타래처럼 얹혀진 억지들

    지금이라도 술술 풀 수 있는

    동심 되찾아

    따뜻하게 온 누리 빨아 널 수 있을까

    합장하였더니

    저만치 샘물 곁에서

    흐르는 냇물 들끓는 번뇌 그대로 두고

    엉킨 실타래도 그대로 두고

    물 한 모금으로

    마음이나 씻으라 손짓하네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 / 2003 

     

     

    전추라(剪秋羅) -한궁추색(一名漢宮秋色) / 신위(申緯, 1769-1845)

     

     

    名花狎玩近書臺 (명화압완근서대) 독서대 가까이서 이름난 꽃 즐겨 감상하니

    誰費風刀剪刻才 (수비풍도전각재) 힘들여 바람 칼로 잘라 조각한 이 누구인가?

    枝頭一尺 (산삽지두강일척) 띠엄띠엄 꽂은 가지 높이가 한 자인데

    飛來蝶翅匝三回 (비래접시잡삼회) 나비 날아들어 세 번 돌며 나풀나풀

    秋羅不比春羅 (추라불비춘라부) 가을 비단은 봄 비단에 견줄 수 없다 해도

    盆景何如野景開 (분경하여야경개) 화분 경개가 들에 핀 경개에 비하겠는가

    到汝詩情尖(도여시정첨초득) 너를 보며 솟아난 정감이 있으니

    停毫記漢宮 (정호기부한궁배) 붓 멈추고 한궁추라는 부를 떠올린다

     

    ; 익숙할 압, ; 희롱할 완, ; 꽂을 삽

    ; 굳셀 강, ; 날개 시, ; 돌 잡, ; 미끄러울 부

    ; 가파를 초, ; 문장, ; 쌓아올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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