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손씨 수정재(水晶齋)

솟을대문은 효원문(孝源門)이다.

 

수정재(水晶齋) 밀양손씨택승공파종중의 재사(齋舍)로, 재실 뒷산을 수정암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1945년 폭격으로 불타버리고, 1966년 문중의 결의에 따라 재건축하였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2칸으로, 지붕은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를 두었고, 양 끝으로 1칸씩 온돌방을 두었다.

 

제명실(齊明室) 동재

 

귀연재(歸燕齋) 서재, 손석의 장인인 임건이 현재 수정재 뒤의 묘소 자리를 일컬어 ''봄에 제비가 돌아와 집을 짓는 형국''이라 하였다는데서 유래한다.

 

 수정재를 있게 한 역승공(黃江道驛丞) 손석의 장인은 고려말에 전서(典書)를 지낸 임건(林騫)이다. 충주인 박진은 임건의 큰사위로 손석과는 동서지간이 되었다. 임건의 딸과 혼인하면서 대전에 정착하게 된 밀양손씨와 충주박씨는 이웃해 살면서 대전의 중요 성씨를 이루었다. 충주박씨 재실이 멀지않은 내원사 입구에 있어 비교해 볼만하다. 양 성씨의 후손들은 중구 침산동에 있는 그들의 외할아버지가 되는 임건의 묘소를 함께 돌 보고 있다.

 

의암 손병희추모비. 근대화론과 개화사상에 입각해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하고 3대 대도주로 민족대표 33인중의 한 분이다. 청주군 북이면 대주리(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서 부 손두흥(孫斗興)과 모 경주 최씨(慶州崔氏)의 장남으로 출생.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상현(相鉉), 호는 소소(笑笑). 초명은 응구(應九), 개명은 규동(奎東), 천도교 도호(道號)는 의암(義菴), 이명은 이상헌(李祥憲)이다. 사당이 금암리에 있고, 묘는 천도교의창수도원내에 있다. 동상은 서울탑골공원과 청주 고암유허지 의암박물관에도 있다.

 

순국열사 손양섭추모비. 충청남도 대전군 유천면 도마리 (현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출생. 이활(李活)을 중심으로 자바 섬 세마랑 주 스모워노 고원지대에서 고려독립청년당(高麗獨立靑年黨)을 결성하고 지하공작수행하던중 해방직전 일본군과 총격전을 벌이다 포위되자 자결한 분이다.

 

4.19의사 손중근추모비. 서울대국교과 출신이다. 1960년 4월 19일 부정선거 규탄. 추모공원이 서울대 입구에 있다.

 

수정재 뒷산에는 역승공(黃江道驛丞) 손석의 무덤이 있으며 그 아래로 그 아래로 큰아들 영조, 둘째아들 흥조의 묘 등이 차례로 자리 잡았다. 몇년 전 어느 여름날 재실은 물론 묘지까지 다 둘러봤는데 지금은 문이 잠겨있다.  관리인이 용문동에 거주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인데 여름날은 몰라도 겨울날 찬바람은 피하는게 좋겠다.

세종 모인당 http://ktk84378837.tistory.com/8409

밀양박씨 수정재 ktk84378837.tistory.com/9318 충주박씨 영모재 ktk84378837.tistory.com/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