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무릇 Gagea lutea

중의무릇 Gagea lutea (L.) 조선중무릇, 참중의무릇, 반도중무릇, 애기물구지. 키는 15~20㎝. 백합과 중의무릇속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1개만이 근생하며 4~5월에 피고 6~7월에 삭과로 결실한다. 무릇은 물웃→물릇에서 왔다. 즉 물기가 많은 곳에서 피는 꽃이라는 뜻이다. 작고 노란 5각형 모양의 꽃에서 베들레헴의 노란 별(yellow star of Bethlehem)이라 한다.  비늘줄기는 정빙화(頂氷花)라 하여 심장병에 쓰고 전초를 자양강장제로 사용한다. 소인경(小鱗莖)에서 싹이 나와 높이 10㎝, 잎의 폭 10mm로 가는 애기중의무릇이 있다. 봄에 발아하여 3년만에 개화한다. 잎은 줄기를 감싼다. 대둔산.

무릇 http://ktk84378837.tistory.com/4088 http://ktk84378837.tistory.com/2849 갯무릇 http://ktk84378837.tistory.com/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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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무릇 https://ktk84378837.tistory.com/9039

 

 

중의무릇꽃 / 김내식

 

 

참선중인 중의 무릅팍인지

숨겨 놓은 버릇인지

이름이 이상하여 부엽을 헤쳐보니

남근 같이 검은 구근

 

쌀알 같은 신아에서

실같이 가는 꽃 대

하늘하늘 솟아 올라

노랗게 아기처럼 웃고 있다

 

백일기도 여인네들

보시 위해

근력을 돋우려고

흙속에 묻어 놓았나

 

제 살을 꼬집고 태우며

초월의 세계로 넘어가는

중의 뒷다리

남 몰래 잡아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