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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기453호 남생이
    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9. 5. 18. 17:30

    어미 남생이는 목주변 좌우에 푸른 줄이 보인다. 마인드님의 조언에 따라 어미 남생이가 아니라 암컷으로 수정합니다.

     

    미성숙 남생이는 머리 주변 좌우에 줄이 없이 검게 보인다. 천연기념물센터. 마인드님의 조언을 따라 미성숙 개체가 아닌 수컷으로 수정합니다. 

    우리나라 민물거북은 남생이(Mauremys reevesii)와 자라(Pelodiscus maackii)가 있다. 자라는 별(), 거북은 귀() 바로 남생이다. 남생이는 천연기념물 제453호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Chinese pond turtle, 석귀(石龜), 수귀(水龜), 진귀(秦龜) 등의 이름이 있다, 한글이름은 남샹으로 훈민정음해례본에서 보인다. 학명은 Mauremys reevesii, 거북목 남생이과, 거북은 돔(dome) 모양의 딱딱한 육각무늬 껍질인데 남생이는 낮게 부드러운 피부로 돌출되어 있다. 6~8월에 모래 속에 구멍을 파고 한 배에 타원형 모양 4~6개의 알을 낳는다. 자양, 장, 보신 등에 효능이 있다. 애완용 방생용으로 들여온 붉은귀거북(Trachemys scripta)은 북미 미시시피강이 원산으로 뺨에 붉은 반점이 있다.

     삼국유사구지가(龜旨歌)는 영신군가(迎神君歌)라고도 하는 것처럼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탄생설화를 소재로 한 고대시가이. 가락국의 금관가야는 낙동강 하류의 김해평야 지역이므로 구()는 바다거북이 아닌 남생이로 볼 수 있다. 방죽에 줄남생이 늘어 앉듯 한다는 속담은가에 남생이들이 줄 지어 앉아서 볕을 쬐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말이다. (남생이 등 맞추듯한다는 말은 견강부회의 뜻과 비슷하다. 매우 어려운 일을 하려 할 때는 남생이 등에 활쏘기 같은 말이 있다.전라도 지역에는 강강술래의 하나인 남생이놀이가 있다.) 그렇다면 별주부전의 배경지역이라고 서로 싸우는 경남 사천 비토섬과 태안 별주부마을은 바닷가이고 용왕을 만나러 바다로 들어가니 별주부전의 별()은 자라가 아니라 거북일 까? 

    붉은귀거북 https://ktk84378837.tistory.com/3448 거북이 http://ktk84378837.tistory.com/405

     

     

    구지가(龜旨歌) / 작가미상

     

     

    거북아, 거북아(龜何龜何)

    머리를 내어라(首其現也)

    내어 놓지 않으면(若不現也)

    구워서 먹으리(燔灼而喫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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