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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회당과 여경암 餘慶菴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8. 3. 23. 22:21
유회당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송진 그림
유회당과 반송의 멋드러진 조화. 유회당은 권이진(1668-1734)의 호. http://ktk84378837.tistory.com/7201
앞건물이 거업재(擧業齋)이고 중앙건물이 여경암(餘慶菴)이며 뒷건물이 산신당이다. 유교, 불교, 도교가 한자리에 앉은 특이한 모습이다. 거업재는 공부하는 서당으로 춘추 정신을 깨닫고 삼강을 올바르게 하는 군자의 길을 걷게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여경암은 유회당 권이진이 후손과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1715년(숙종 41)에 세운 건물로 유형문화재 제18호이다. 지금은 암자로 쓰이고 있다. 여경암은 송나라 사마온공 즉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이 자제와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세운 여경사(餘慶寺)에서 따왔다.
여경암 뒷편 담장 아래로 부처와 보살이 놓여 있다.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민들레 하나가 눈길을 재촉한다
산신당은 1882년(고종 19)에 지은 원당(願堂). 정측면 각각 1칸의 단촐한데 안쪽에 불단을 꾸미고 산신탱화를 모신 유형문화재 제18호이다.
이렇게 여경암 일대는 이렇게 유불선(儒佛仙) 3교가 어울어 펼쳐진 독특한 화합의 공간이다.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쓰였을 설치물들이 담장밖에서 봄볕을 쬐고 있다.
올라갈 때 보았던 동구(洞口)의 때깔 좋은 황구가 꼬리를 내리고 비슬거리면서도 끝까지 짖어댄다. 두려워 마라. 지나가는 객이란다.
유회당 https://ktk84378837.tistory.com/7201 http://ktk84378837.tistory.com/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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