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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산의 코끼리와 임경업
    풍경 landscape 2016. 2. 29. 23:13

     

     

     

    여씨 선생이 주선한 소월산악회를 이용해 서산 황금산엘 왔다. 

    작은 나라 한반도라 하지만 참 아기자기하고 예쁜 풍경이 곳곳에 숨겨 있다. 

    경탄을 자아낼만한 코끼리바위의 모습도 그중 하나다.

    황금산은 서산6경에 꼽힌 아름다운 곳이다.

     

     

     

     발빠른 여범수선생이 거대한 바위 꼭대기에 겁먹은 아슬아슬한 포즈를 취해준다.

     

     

     바위 꼭대기마다 한그루씩 삶믜 터전을 삼았던 소나무가 결국엔 고사된 모습으로 우리땅 요동반도를 응시하고 있는 듯하다. 바닥은 동실동실한 몽돌이 깔려 있다.

     

     

    해식동굴을 품은 바위의 모습은 마치 쥐라기시대 스테고사우루스를 닮았다.

     

     황금산을 둘러싼 코끼리바위, 캔타로우스, 고사목에 눈길을 빼앗길 때쯤 요동치는 파도는 뜻밖에도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백두파이다.

     

     

     

     

     

    어민들이 안녕과 만선의 수호신으로 임경업장군을 모신 황금산사는 서산 황금산 정상에 위치한다 . 임란의 영웅 임경업에 대한 민중들의 희망과 의지가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잊을만하면 외세에 짓밟혀온 이 나라 민중의 고단한 삶이. 낙안읍성(樂安邑城) 민속마을 :: 시사랑꽃사랑 (tistory.com)

     

    중국을 겨냥한 대산공업단지의 대산석유단지에서 뿜어나오는 고약한 냄새가 바람결에 실려오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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