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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화 款冬花 Tussilago farfar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5. 3. 16. 16:51
한밭수목원.
겨울 자나기를 못 기다리고 설핏 고개를 내민 관동화(款冬花). 관동화 款冬花 Tussilago farfara L. 중국에서 자생하며 우리나라에선 재배식물이다. 한방에서 봉두채(蜂斗菜)라 하는 머위를 닮아 관동머위라 부르기도 한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겨울을 지내다가 얼음을 가르고 나오기 때문에 과동(顆凍)이라고 하였다가 관동(款冬), 또는 관동(款凍)이라고 와전되었다 한다. 관(款)이란 지낸다는 지(至)의 의미로 겨울을 지내고 꽃을 피운다는 뜻이다. 또한 얼음과 눈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하여 찬동(鑽凍)이라고도 하였다. 머위처럼 나물로도 먹고 꽃줄기와 꽃봉오리를 말려 약재로도 사용하는데 호흡기 분비물 증가로 진해작용, 호흡흥분과 광조불안, 혈관수축작용, 소아의 급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인후통에 효과가 있다. 토해(菟奚), 동화(冬花), 저동(氐冬), 찬동(鑽凍), 탁오(橐吾), 호수(虎須)라고도 한다.
관동화 http://ktk84378837.tistory.com/6357
머위 http://ktk84378837.tistory.com/348 http://ktk84378837.tistory.com/1639 http://ktk84378837.tistory.com/3426
무늬머위 http://ktk84378837.tistory.com/5627 털머위 http://ktk84378837.tistory.com/4388
관동화 / 박광순
사바의 지친 몸이라도
바라보기만 해도 벗어나리
아홉수를 주섬주섬 헤아리며
삼육(三六)의 계단을 올라서니
닫힌 눈 힘겹게 뜬다
넓은 대지를 덮는 수고
날마다 되풀이 하면서
날카로운 외마디 비명
애절한 이별의 노래
가득한 허공을 향하여
휴식의 등불 밝힌다
길 잃은 이의 이정표로
슬픈 이들의 웃음 선물로
좌절하는 이들의 희망으로
언제나 남고 싶어서
한 몸 던지는 희생이
작은 꿈 이루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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