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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 Trachelospermum asiaticum초목류 wild flower/협죽도과 Apocynaceae 2014. 6. 10. 22:56
마삭줄, 학명 Trachelospermum asiaticum var. intermedium. 용담목 협죽도과의 덩굴식물. 길이 5 m. 줄기에서 뿌리가 내려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고 적갈색이 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털이 있거나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2∼3cm이며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취산꽃차례[聚揀花序]를 이룬다. 꽃받침과 꽃잎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이며, 꽃밥 끝이 꽃통부의 입구까지 닿는다. 열매는 골돌(利咨)이며 길이 1.2∼2.2cm로서 2개씩 달린다. 잎 ·줄기는 해열 ·강장 ·진통 및 통경(通經)에 사용한다. 줄기와 잎에 털이 없는 것을 민마삭줄(var. asiatica), 전체가 대형인 것을 백화등(var. majus)이라고 한다. 유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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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 / 김승기
병원을 나서는 길
꽃가게를 지나다
화분 위에 올려진 마삭줄 보았네
둘러쳐진 철사 그물망
조그만 울타리 안에서도
바람개비 돌리며 하얀 웃음 날리네
어쩌다 올려졌을까
여기저기 줄기 감아올리며
남쪽의 산기슭 휘젓고 있을 몸이거늘
온실에서 피웠을 게야
지금쯤 부스스 겨울잠 깨어
꽃눈 살펴야 할 때 철없는 웃음꽃이라니,
얼마나 구박이 심했을까
북쪽까지 실려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때 이른 꽃 피우며
비좁은 구덩이에 뿌리를 박아야 하다니
나도 너와 무에 다르랴
이 산 저 들판 꽃향내 가득해도
겨우 바람에 묻어오는 향내나 맡을 뿐
마비된 팔다리
눈까지 가물가물
가까이할 수도 없는 것을
어디고 오가지 못하는
병에 물린 몸뚱이
빈 가슴 찬바람만 스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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