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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알 Black-spotted frog동물 Animal/양서류 兩棲類 Amphibian, 파충류 爬蟲類 Reptile 2009. 3. 1. 22:34
개울마다 개구리가 개굴개굴개울마다 알이 무더기로 질펀질펀춘풍에 깨나볼까 출렁출렁화풍에 놀란 가슴 깨굴깨굴지레 겁먹은 과객은 자박자박청마(靑馬)가 말하는 연교(連翹)는 개나리경칩은 일주일 뒤다.산수유 작약 목련이 3월1일 대한독립만세 터지듯 과연 터질까.꽃봉 하나 하나 벌 때마다개구리 또 덜컹덜컹 깨굴깨굴 이내 봄인줄 알고 개굴개굴알 터져 깨난 녀석들은 조물조물
참개구리 Black-spotted frog. 논개구리. 개구리목 산개구리과. 몸길이 65~95mm. 수컷의 등은 금색 또는 녹색이며, 등 가운데로 한 줄의 황색 또는 녹색 줄이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나 있다. 이에 비해 암컷은 몸빛이 희고 검은 점무늬가 여기저기 나 있다. 또한, 개체에 따라 등 위에 나 있는 2개의 불룩한 줄과 중앙에 난 줄의 색이 다양하다. 등 양쪽에 불룩한 줄이 있고 가운데 줄이 없는 '금개구리'와 매우 닮았지만 배 부분이 '참개구리'는 흰색, '금개구리'는 노란색을 띠며, '참개구리'는 등의 가운데에도 대부분 줄이 있고, 등에 길쭉한 돌기들이 나 있어 구별된다.
참개구리 http://ktk84378837.tistory.com/4081 알 http://ktk84378837.tistory.com/2446
무당개구리 http://ktk84378837.tistory.com/2018 청개구리 http://ktk84378837.tistory.com/46 http://ktk84378837.tistory.com/1303
북방산개구리 http://ktk84378837.tistory.com/1073 한국산개구리 http://ktk84378837.tistory.com/5245 http://ktk84378837.tistory.com/5334
황소개구리 http://ktk84378837.tistory.com/2257 두꺼비 http://ktk84378837.tistory.com/1008
경칩 가까와 오다 / 유치환이건 연교이건 산수유작약은 예 있고이건 목련---
나날로 잦게 인사도 없이 찾아와서우리집 창문을 떨거덕거리며뜨락을 샅샅이 바래 주는 것은먼 남쪽 바다에서 오신 손님 !
들리니 ?이렇게 은은히 울려 오는 바다 소리가그 하이얀 울림에 적은 눈들은
가므레한 기척을 아득히 느낀다오
올챙이 / 이동순
우리는 버림받은 자식인가요, 어머니
오늘도 뙤약볕 내리쬐는
논바닥에 한 움큼 물 고인 곳을
그나마 물이라고 오르내리며
그게 마지막 헤엄인 줄은 몰랐지요
한많은 당신의 알보재기를, 어머니
왜 갈라진 강바닥에 뿌리셨어요
있는 듯 마는 듯 조금 물 고인 곳이
처음엔 우리들의 고향인줄 알았습니다
하기야 우리들 고향이란 별 것 있나요
하늘 아래 모든 늪이 내 집이지요
끊임 없이 세상은 균열되고
우리들의 작은 늪이 말라붙네요
날마다 황토물 속을 오르내리며
부글대는 거품만 삼켰답니다
아 숨이 가빠져요 어머니
물을 주세요 물을 주세요
헐떡이는 아가미를 축이고 싶어요
어찌해서 우리에겐 발이 없나요
아무리 소리쳐도 눈하나 꿈쩍 않는
저 무뚝뚝한 논두렁과
바위들의 냉담이 나는 미워요
우린 끝내 논바닥에서 죽어갔지만
누구 하나 우리를 거두지 않았어요
망종 무렵 농부가 물꼬를 틔우고 나서
맑은 여울은 가만히 다가왔습니다
여울이 깊은 잠을 흔들어 깨울 때
우리들 버림받아 굳어진 몸은
푸른 물위에 가비야이 떠서
아주 먼 곳으로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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