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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대전(宋子大全)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5. 4. 23. 23:11
우암사적공원의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을 보관한 장판각(藏板閣)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 유형문화재 제1호. 우암 송시열의 글과 일대기 등을 모은 송자대전의 목판이다(11,023판 5,151매). 우암문집은 숙종433년(1717)에 교서관(校書館)에서 처음 간행되고, 목판본은 정조11년(1787)에 평안감영에서 간행되었는데 첫 권과 연보는 서울의 교정소(校正所)에서 별도로 간행되었다. 장판각(藏=蔵板閣) 원판은 청주 화양동에 보관하였으나 소실되고 지금 판각은 1929년 후손과 유림들이 남간정사에서 판각한 것이다.
송자대전(宋子大全)
송서습유(宋書拾遺)
남간정사(南澗精舍)는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1607∼1689)이 1683년, 나이 77세에 지은 별서(別墅)정원이다. 기국정을 소제로 본래 있던 자리인 소제로 보내고 남간정사만 생각해보자. 주련은 주자의 운곡이십육영 2영인 '운곡남간'을 걸었는데 현판 글씨와 함께 우암의 제자인 김수증(金壽增, 1624-1701) )의 글씨라고 한다.
운곡남간(雲谷南澗) / 朱子
危石下崢嶸(위석하쟁영) 위태로운 돌 가파르고 험하게 아래로 향하고
高林上蒼翠(고림상창취) 높은 산의 숲 푸르고 푸르게 위로 솟았구나
中有橫飛泉(중유횡비천) 가운데 가로질러 나는 듯 흐르는 샘이 있으니
崩奔雜綺麗(붕분잡기려) 무너지듯 섞이는 모습이 기이하게 아름다워라
남간정사(南澗精舍)를 붉게 물들인 명자꽃.
기국정(杞菊亭), 송시열이 소제방죽에 세웠던 건물로 주변에 군자를 뜻하는 연꽃과 가족의 단란함을 뜻하는 구기자와 세상을 피하여 사는 국화를 심었다. 이곳을 찾는 선비들과 학문을 논하며 지냈는데 그들이 기국정이라 불렀다고 한다. 본래 초가였으나 큰손자가 기와로 수리하였고, 그 후 소제가 메워지면서 1927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이런 연유로 연못에 연꽃도 좀 심고 주변에 구기자며 국화를 심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영산홍도 좋고 배롱나무도 좋지만 그 무엇이더냐.
유물관에 들어가면
부끄러움을 알라
우암 송시열의 진상(眞像)
그리고 1658년12월 효종이 우암 송시열에게 하사한 초구(貂 담비 초, 裘 갖옷 구), 효종의 북벌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효종은 이 초구를 송시열에게 주면서 함께 추운 요동을 정벌하러 가자고 당부하였던 것이다. 복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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