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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2. 27. 21:30
금동광배(金銅光背), 고려시대, 사뇌사. 대형 광배조각으로 금동판에 불꽃무늬[火焰文]등을 투조하였다. 가장자리를 가위질로 불꽃무늬 등을 나타내고 한쪽 방향에서 거칠게 투조하여 가장자리가 밀려나 있다. 화불을 안치한 것으로 보이는 화염판과 반구형을 양쪽에서 서로 결합시킨 후 불꽃무늬를 배치한 장식품도 있다. 일부는 금동판을 서로 맞붙인 후 금동띠로 고정시켰다.
감로도(甘露圖,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함), 조선1649년, 금산 보석사, 복제품, 이귀도에 떨어진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의식을 베푸는 장면이다.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그렸다. 우란분재, 수륙재, 천도재 때 사용하였다. 상단에는 여러 부처와 보살이 내려오고, 중단에는 음식을 베풀고, 하단에는 현실속 재난을 묘사하였다. 중앙에 불을 뿜는 아귀는 구원의 대상인 굶주린 영혼을 상징한다. 오른쪽에 감로를 받기 위해 발우를 들고 아우성치는 아귀가 보인다. 그 위로 떡 과일 흰쌀 등 공양물과 형완 촛대 등잔 등 기물이 놓인 시식단이 있는데 실제가 아닌 걸개용이다. 그림 아래는 말 타고 무기 든 전투장면이 있다. 임진란시 사망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1649년 보석사에서 조성되었다.
서봉총금관瑞鳳塚 金冠), 보물339호, 신라 5세기, 경주 서봉총 출토, 높이 30.7cm. 드리개 24.7cm. 순도 80% 금, 형태는 금관총, 금령총, 황남대총, 천마총 것과 비슷하다. 금관 상부에 다른 금관에서 보기 어려운 봉황 세마리가 장식되어 있다. 관테에는 세 개의 나뭇가지 모양 장식과 두 개 사슴뿔 모양 장식이 붙어 있다.
평양박물관장이던 일본인 고고학자 고이즈미[小泉顯夫]가 전시회를 마치고 평양의 명기 차릉파(車綾波)에게 이 금관을 씌운 사건이 1935년에 일어나고 이듬해 관장은 사직한 사건이 있었다. 발굴현장에서 금관을 스웨덴 황태자 구스타프 아돌프가 들어올리고, 무덤 이름을 스웨덴(瑞典)과 봉황에서 한 글자씩 따서 서봉총(瑞鳳塚)이라 하였다. 자세한 얘기는
이한상의 발굴 이야기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8/2017071803693.html
용무늬거울, 고려시대-
청주 사놔사지 출토 차(茶)멧돌.
승원의 차 맷돌(僧院茶磨) / 이인로(李仁老, 1152~1220)
차 맷돌 하염없이 천천히 돌아((風輪不管蟻行遲 풍륜불관의행지)
월부가 돌자 옥가루가 날리네(月斧初揮玉屑飛 월부초휘옥설비)
법희란 본래 실로 자재한 것(法喜從來眞自在 법희종래진자재)
맑은 하늘에 우레 치듯 흰 눈이 날리는 듯(晴天雷吼雪醉醉 청천뇌후설비비)
-風輪(풍륜) : 사륜의 하나로, 이 세계를 받치고 있는 맨 밑층, 여기서는 차 맷돌.
-不管(불관) : 관계하지 않다, 에 관계없이, 돌보지 않다, ~을 막론하고
-蟻 : 개미 의
-月斧 : 달처럼 둥그런 모양의 도끼
-霏 : 눈 펄펄 내릴 비
-최자(崔滋)의 <보한집(補閑集)> 중권, 이인로의 《파한집》을 보충하면서 이규보의 문학관을 수용한 비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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