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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청회관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23. 10. 22. 14:50
좌로부터 송갑조신도비, 송유묘표, 송갑조후기비
수옹 송갑조신도비 宋甲祚, 비문의 찬자(撰者)는 3남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서자(書者)는 종제(宗弟) 송준길(宋浚吉 1606~1672), 두전(頭篆)은 김수항(金壽, 1629~1689)이 하였다.
쌍청당(雙淸堂) 송유(宋愉, 1389~1446) 묘표(墓表), 비문의 찬자(撰者)는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서자(書者)는 김집(金集, 1574~1656), 두전(頭篆)은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이 하였다. 송명의 때부터 회덕에 정착였다. 송극기의 아들이며 송유 때부터 송촌(宋村)이 유래했다.
수옹(睡翁) 송갑조후기비(宋甲祚, 1574-1628) 최립(崔岦)의 문인이며 송응기(宋應期)의 아들이며 송시열 부친이다. 후기비는 18세기에 입비된 것으로 신도비가 세워지고 난 후 영조 병오년(1726, 영조 2)에 수옹이 ‘경헌(景獻)’이라고 사시(賜諡)를 받은 사실과 ‘영의정’으로 추증된 것을 기록하여 추가로 세워졌다.
판암동 정자목, 왕버들 보호수 안내, 지정번호 6-1-6-1-1 수련 15ㅣ년, 수고 20m. 둘레 3.5m
회관 입구에 雙淸(쌍청) 宋愉(송유)의 儀鳳樓(의봉루) 시비가 서 있다.
전통혼례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쌍청회관
낙엽진 돌계단을 몇 개 오르면 나타나는 자락당(自樂堂). 마당을 지나면 쌍청회관과 통한다.
쌍청회관카페 대나무 숲에 댓잎을 먹고 산다는 판다 곰인형이 앉아 있다. 키 작고 퉁퉁하고 굽어진 대나무가 색다르다. 구갑죽도 아니고 맹종죽도 아니고 뭐지? 모야모에 물으니 황죽(黃竹)이다. 학명 Chimonobambusa quadrangularis. 중국 원산. 황죽은 관악기의 재료로 쓰이는 누런 색깔의 대나무를 말한다. 황죽은 단소(短簫)·퉁소(洞簫)·당적(唐笛)·약(籥)·적(篴)·지(篪)·대금(大笒)·중금(中笒)·당피리(唐觱篥)의 관대를 만드는데 쓰인다. 또한 장구 또는 양금(洋琴)의 채 및 어(敔)나 부(缶)의 채를 만들 때에도 황죽이 사용된다. 황죽(黃竹) 은 부산 기장 철마면 아홉산 자락의 아홉산숲에 식재한 구갑죽이 유명하다.
분죽(粉竹)은 솜 같은 흰 얼룩 무늬가 있는 대나무. 제주도(濟州道) 한라산(漢拏山)에서 자라는 것으로 일명 노죽(蘆竹), 솜대라 한다.
儀鳳樓 의봉루 / 雙淸(쌍청) 宋愉(송유)
遙望靑山霧外樓 (요망청산무외루) 멀리 청산 안개낀 밖의 누대(樓臺)를 바라보니
湖邊孤帆這間浮 (호변고범저간부) 호숫가에 외로운 돛대는 그 사이에 떠 있구나
林泉好作臙脂海 (임천호작연지해) 임천(林泉)에는 연지 바다를 좋게 만들었는데
巖壁飜成錦繡州 (암벽번성금수주) 암벽은 금수의 고을을 번듯이 이루었네
亂世相逢眞邂逅 (난세상봉진해후) 난세에 서로 만나니 참으로 우연한 일인데
殘年此別自生愁 (잔년차별자생수) 만년에 이별하니 스스로 시름이 생기는구나
愴然古墟空留月 (창연고허공유월) 창연히 옛터에는 부질없이 달빛만 고요한데
前浦猶知水己流 (전포유지수기류) 알겠노라 앞 포구에는 물만 흘러간 것을
* 의봉루(儀鳳樓) : 경기도 개성(開城) 연경궁(延慶宮)에 있었던 고려 때의 누대. 처음엔 신봉루(神鳳樓)였다. 태묘(太墓)에 제사하거나 연등대회와 팔관회를 할 때에는 이 누에 나와서 계간(繼竿)을 높이 세우고 대사(大赦)하였다. 또 승려 수만 명에게 밥을 먹이거나 중앙과 지방을 통한 대포연(大酺宴, 왕이 전국민에게 내리는 잔치)을 하기도 하였다.
* 쌍청(雙淸) 송유(宋愉, 1389-1446)의 雙淸堂(쌍청당)은 유형문화재 2호로 조선 세종 14년(1432)에 회덕에 지었다.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 지었지만 원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박연이 송유의 호를 따 쌍청당이라 이름지었다. 송유가 필연(筆硏)과 금기(琴碁)가 뛰어나 雙淸이라 부른 것이다.
* 쌍청당(雙淸堂) 차운혁(車云革, 1393-1467)은 세조13년(1467)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공신. 화성시 향토유적 15호 충신정려문이 괘량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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