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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 배달계
    초목류 wild flower/아욱과 Malvaceae 2022. 7. 25. 22:58

    무궁화 배달계 눈보라. 거제

     

    무궁화 배달계 사임당, 도안동

     

    무궁화 배달계 소월, 도안동

    무궁화 無窮花 Hibiscus syriacus L. 아욱목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2~4m의 아담한 관목으로 정원수나 울타리로도 이용된다. 7~10월의 약 100일 동안 매일 새 꽃이 핀다. 나무는 회색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꽃의 빛깔은 흰색·분홍색·연분홍색·보라색·자주색·청색 등이다. 꽃은 종 모양으로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며 꽃자루가 짧다.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져 나무껍질과 뿌리를 각종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제로 써왔다. 꽃봉오리는 요리에, 꽃은 꽃차의 재료로 써왔으며, 나무껍질은 고급제지를 만드는 데 이용하고 있다. syriacus는 시리아를 뜻하므로 원산지라 하나 최근에는 중국과 한국을 자생지로 본다

     

     

    세월보다 긴 이름 무궁화꽃 / 김안숙

     

     

    길 잃은 그림자 아픔을 꽃 한 송이 입에 물고

    세상의 얼굴로 하늘을 우러러 보며

    하얀 민족의 엄동설한 얼음 발 같은 한을

    고향 산천 타향산천 발 닿는 곳 마다

    세월의 눈이 되어 피어나서 영원한 빛이 된 무궁화로다.

    화무십일홍 향기는 마음속에 고이 숨기고

    꿈 속 길 어느 곳에 자리 해둔 그 사연

    영혼의 꽃이 될 때 까지 입 다물고

    하얀 신선한 향기 들풀을 여미며

    구름 같은 하얀 순정 님이라 부르며 어둠의 이슬처럼 얼마나 울었던가?

    아버지의 기개처럼 척박한 흙에도 뿌리 내려

    어머니의 사랑처럼 마음속에 자리 잡은 꽃으로

    자유의 바람을 온통 노래로 불려 모아

    민족의 광복을 물결처럼 춤을 추며

    역사의 가슴에 피어나는 겨레의 꽃으로 영세도록 살아다오.

    무궁화 향기 이 강산에 소리처럼 들려올 때

    천지간에 웃는 꽃들마다 박수 갈채 무지개처럼 피어나면

    꽃잎마다 맺은 사랑 햇살 같은 님의 사랑을 배우고

    세상이 가도 세월보다 더 긴 민족의 이름으로

     

    우리와 함께 밤낮을 일깨우며 생명의 향기로 영영 살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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