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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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88호 선암사 선암매 Prunus mume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7. 3. 24. 22:46
선암사. 매실나무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각지에 심어오던 관상용 자원식물이며 이른 봄 피어나는 단아한 꽃과 깊은 꽃향기로 시·서·화 등에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우리 조상들의 사랑을 받아온 식물이며, 선암사의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매화 중 고목으로 자란 백매와 홍매 2그루는 아름다운 수형과 양호한 수세를 보이고 있고, 고려 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바로 옆의 와룡송과 함께 매화 관련 기록이 남아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나무이다. 문화재청. 그대 이름은 은매(隱梅) / 강화백 선암사 담장에 피던 고매(古梅) 보러가던 날을 비켜 매화는 저 혼자 먼저 다녀갔네. 허탈한 서운함 어쩌랴만 법당 뒤 켠 장경각 담장아래 백매 몇 송이 숨어서 웃음 짓네. 그대, 은매(隱梅)라 부르노니 수줍지마라 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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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63호 문수사 애기단풍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6. 11. 20. 21:33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은 문수산 입구에서부터 중턱에 자리한 문수사 입구까지의 진입도로 약 80m 좌우측 일대에 수령 100년에서 400년으로 추정되는 단풍나무 50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숲이다. 이 숲의 단풍나무 크기는 직경 30~80㎝, 수고 10~15m정도이며, 특히 흉고둘레 2m 이상 2.96m에 이르는 단풍나무 노거수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문화재 구역 120,065㎡ 내에는 단풍나무 노거수 외에도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상수리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혼재하고 있으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는 사람주나무, 산딸나무, 물푸레나무, 쪽동백, 쇠물푸레나무, 박쥐나무, 작살나무, 초피나무, 고추나무, 쥐똥나무 등이 나타나고, 아울러 조릿대 군락이 넓게 분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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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백매(白梅) Prunus mume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6. 3. 27. 20:08
화엄사 백매. 천연기념물 제485호. 우리나라의 유명한 고매(古梅)는 대부분 사찰을 끼고 있다. 1. 선암사 선암백매는 최고령이 600년 고령이 50여 그루를 거느리고 있는데 무우전 돌담의 고매가 압권이다. 천불전 앞의 와룡송과 함께 600년의 수령을 자랑하며 홍매 2그루도 수형이 아름답다, 2. 수령 300년의 송광사 송광백매는 우아하고 세련된 풍모를 자랑한다. 천기485호 화엄매는 구층암 옆 길상암 앞에 있는데 깜빡 하고 잊는다. 3.금둔사 금둔청매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섣달을 납월(臘月)이라 하는데 이때 꽃을 피우므로 납월매라고도 한다, 금둔사는 백제 때 절이라 하지만 낯선 이유는 폐사되었다가 1984년에 중창했기 때문이다. 4.경남 양산 통도사 영각 앞 홍매화는 350년 수령의 자장매(慈藏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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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72호 창덕궁 회화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11. 18. 17:50
창덕궁. 회화나무는 호탕한 모습으로 자유분방하게 자라는 가지가 학자의 기개를 닮았다하여 학자수(學者樹)라 하였다. 궁궐이나 양반집에 심어 걸출한 학자나 인물이 나오기를 바랬던 나무였다. 중국 궁궐건축의 기준이 되는 '주례(周禮)'에 따라 심었다는 회화나무 3그루는 3공(公)의 좌석 표지와 위계로 삼았다. 임금이 특별히 공이 많은 학자나 관리에게 상으로 내리기도 하고, 벼슬에 오른다하여 출세수(出世樹), 부귀영화의 행복을 준다하여 행복수(幸福樹), 양반이 즐겨 심어 양반수(兩班樹), 풍년을 점치고, 정의를 판결하고, 잡귀를 쫓고 기를 북돋아주는 신목(神木)이라고도 하였다. 회화나무 가지가 가늘고 낭창낭창하여 회초리로도 사용하였다. 창덕궁의 회화나무는 수령 300~400년의 노거수로 8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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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194호 창덕궁 향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11. 18. 11:34
창덕궁(昌德宮) 높이 12미터에 둘레가 6미터나 되고 수령이 750년이나 된 장엄한 모습은 2010년 곤파스 태풍에 부러진 이후 누워있는 모습이다. 살아난 모습이니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 할 지...S라인 몸매를 드러내고 챙있는 모자를 쓴 기괴한 형상이 이채롭다. 아래는 부러지기 전의 모습을 문화재청에서 가져왔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나이가 약 750살 정도로 추정되며, 2010년 태풍의 피해로 인해 손상은 되었지만, 뿌리부분 둘레 5.9m이다.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1개씩 뻗어나갔는데 남쪽 가지는 잘라졌고, 북쪽 가지는 죽었으며, 동쪽 가지는 꼬불꼬불한 기형으로 자랐다. 나무의 모양은 마치 용(龍)이 하늘을 오르는 모습처럼 생겼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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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71호 창덕궁 뽕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11. 18. 11:27
창덕궁. 높이 12미터, 둘레 74센티, 수령 400년 정도라니 많이 늙었다같은 연배로 추정되는 뽕나무가 상주(경북도기념물 제1호 뽕나무)에 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먹고 나면 소화가 잘 되어 방귀를 뽕 뽕 뀌어대기 때문에 뽕나무가 되었다. 주나라의 공상제도(公桑制度)를 본따 태종때부터 궁궐에 뽕나무를 심었고 양잠을 권하다가, 성종때 와서는 양잠의 신 서릉씨에게 제사를 지내는 친잠례를 행하고 왕비가 양잠을 했다고 한다. 잠(蠶)은 천충(天蟲), 즉 하늘의 벌레이므로 이는 누에가 인간에게 귀한 비단실을 준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누에는 ‘누워있는 벌레’란 말에서 왔다거나, 실을 토하고 움직이는 모양이 마치 바늘로 옷을 누비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처음에는 ‘누베벌레’라고 불리다가 ‘누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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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03호 성주 왕버들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8. 21. 09:21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성주 읍성(邑城) 서문 밖에 만들어진 숲으로 조선 중기 서문 밖의 어린 아이들이 이유없이 죽자 풍수지리설을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성밖 숲에는 나이가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9그루가 자라고 있다.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왕버들나무로만 이루어진 숲으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풍수지리, 역사, 문화, 신앙에 따라 만들어진 전통적인 마을 숲으로 향토성, 민속성, 역사성 등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 갯버들 http://ktk84378837.tistory.com/304 http://ktk84378837.tistory.com/4516 http://ktk8437883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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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84호 요광리 은행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7. 10. 14:13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지정일 기준)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이다. 줄기가 썩어서 동굴처럼 비어 있고 사방으로 자란 가지 중에 남쪽 및 동쪽의 가지는 부러졌는데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고 관 37개를 만들어 마을 주민이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500년 전 이 마을에서 살던 오씨(吳氏)의 조상이 전라감사(현 전라도지사)로 있을 때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의 행정(杏亭)이라고 불렀는데 한때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란 이름이 이렇게 불리워지기도 했다. 현재는 행정헌(杏亭軒)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머리가 둔한 아이를 밤중에 이 나무 밑에 한 시간쯤 세워두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며, 잎을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