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Ani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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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솔새 pale-legged willow warbler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7. 9. 22. 18:28
어제 죽은 녀석의 어미일까? 형제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녀석들이 찾아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자세로 구릿대 열매를 쫀다.베란다 유리창은 열려 있으나 부스럭 소리에도 도망하는 녀석들이다.모기장을 간신히 열고 100mm 를 ISO 200으로 높히고 F2.8 에서 몇 방 쏘아댔다.아픔에 멍이 든 가슴일까 평소보다 느슨해진 폼새로 배를 채우고는 어디론가 초롱초롱 사라진다. 아, 삶이 이다지도 애닲은 것일 줄이야. 되솔새 pale-legged willow warbler, Pale-legged Leaf Warbler. 학명 Phylloscopus tenellipes. 참새목 휘파람새과. 여름철새. 봄, 가을철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통과철새이다. 크기 11~12cm. 윗 머리가 등보다 색이 어두우며, 명확한 흰색 눈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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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돌부전나비 Taraka hamada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07. 9. 16. 12:36
바둑돌부전나비 Taraka hamada (Druce, 1875). forest pierrot butterfly. 바둑무늬숫돌나비, 5월~10월 걸쳐 연3회 출현한다. 앞날개에는 바둑돌같은 흑색점의 뚜렷한 점무늬들이 산재해 있다. 수컷은 앞날개 외연이 직선상이고 날개 끝이 뾰족하나 암컷은 둥그스름하다. 대체로 꽃에 모이지는 않으나 드물게 물가에 모이는 경우도 있다. 중부 이남 지역과 부속 도서 지방에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육식성(肉食性) 나비로 일본납작진딧물(Ceratovacuna japonica)이 모여 있는 댓잎 뒷면에 알을 낳는다. 애벌레 시기에는 이 진딧물을 잡아먹고 자란다. 그렇다고 진딧물을 모두 잡아먹지는 않는다. 성충인 나비가 되어서도 진딧물의 분비물을 받아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바둑돌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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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은 왕사마귀 (Tenodera sinensis동물 Animal 2007. 9. 10. 13:17
한 손엔 거미 한 손엔 꽃을 딴다? 왕사마귀 (Tenodera sinensis Saussure, 1871) 한국에서 가장큰 사마귀로 몸길이가 70~95mm이다. 앞가슴복판(앞다리 사이)에는 노란 점무늬가 있으며 뒷날개에는 자주색과 갈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사마귀 mantis, 버마재비. 학명 Tenodera angustipennis. 사마귀과. 사마과가 사마귀로 변하였다. 크기 6cm ~ 8.5cm. 길쭉한 앞가슴과 아랫다리 종아리마디가 윗다리 넓적다리마디의 가시 돋친 홈에 잘 맞도록 변형된 앞다리가 특징이다. 잠자리, 메뚜기, 방아깨비, 개구리, 여치를 잡아 먹는다. 암컷은 교미가 끝나면 수컷을 먹어치우며, 커다란 고치 모양의 주머니에 200여 개의 알을 낳는다. 이일구교수는 死魔鬼의 유래를 말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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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Hexacentrus japonicus동물 Animal/메뚜기 여치 귀뚜라미 Orthoptera 2007. 9. 1. 21:21
베짱이 Hexacentrus japonicus Karny, 1907. 메뚜기목 여치과 베짱이속. 몸길이는 3cm~3.6cm 정도로 중형이다. 몸색은 녹색이다. 더듬이는 일정 간격의 마디 무늬가 있다. 육식성이고 몸집이 작고 날렵하여 잘 날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울음소리가 마치 베를 짜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몸이 가늘고 약하다 해서 실베짱이가 있다. 인간이 왜 그래?베짱이가 어쨌다고게으르다고 핀잔하지?그래서 이야기의 근원인 되는 베짱이와 여치 이솝우화를 보니... The Ants and the Grasshopper 개미와 베짱이 On a cold, frosty day the ants began drag ging out some of the grain they had stored d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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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차주머니나방 Eumeta japonica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07. 9. 1. 20:30
남방차주머니나방. 옛날 비옷인 도롱이를 닮아 도롱이벌레라고도 부른다. 남방차주머니나방 Eumeta japonica Heylerts, 1884. 주머니나방과. 5~8월 사이에 연1회 출현한다. 유충의 체장은 20~35 mm. 날개와 다리가 퇴화되었다. 머리는 회갈색, 몸은 담황갈색이다. 머리는 회갈색, 몸은 담황갈색이다. 주머니는 방추형(紡錘型)으로 길이가 35~50 mm이며 표면에 잎이나 가지 조각이 부착되어 있다. 아래는 차주머니나방 애벌레와 나방 차주머니나방 http://ktk84378837.tistory.com/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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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세상 Butterfly world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07. 8. 29. 14:49
네발나비과, 부전나비과, 뱀눈나비과, 뿔나비과, 팔랑나비과, 호랑나비과, 흰나비과로 나누어 실었다. 나비와 나방은 어디서 온 말일까. 나비는 '나불나불 거리며 날다'.에서 온 말로서 '낣+이(날+비)'가 그 어원이다. 두시언해(杜詩諺解, 1481년)에서 ‘나뵈, 나비', 훈몽자회(訓蒙字會, 1527년)에 '나뵈', 숙종대(1675~1720) 시몽언해물명(時夢諺解物名)에 ‘남이', 이후 ‘나븨' ‘나비', 현재 ‘나비'가 표준말이 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나비(butterfly)는 Psyche(프쉬케)로 불려졌는데, 이는 영혼을 의미한다. 프랑스어로는 Papillon (빠삐용), 영어로는 Butterfly(버터프라이), 일어로는 蝶(ちょう)쵸우, 스페인어로는 mariposa (마리뽀사), 독어로는 Sc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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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노랑나비 Eurema hecabe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07. 8. 22. 22:43
영랑의 생가를 들어서는데 노랑나비 한 쌍이 이리저리 나풀거린다.한 녀석은 조그맣고 한 녀석은 좀 커 보인다.작은 녀석은 수컷일 테고 큰 녀석은 암컷인 모양인데 짝을 지으려고 그러는지 어우르기를 시도한다.암컷치고 사람이든 짐승이든 어디 호락호락 한가.큰 녀석이 자꾸만 도망을 한다.겨우 습진 땅바닥에 앉았다 다가가면 날고 다가가면 날고를 거듭한다.작은 녀석은 결국 놓치고 말았다. 남방노랑나비 Eurema hecabe (Linnaeus, 1758). common grass yellow, 애기노랑나비, 남노란나비, 흰나비과. 1~11월까지 연4회 발생한다. 날개 바탕색은 진노랑색이며, 앞날개의 끝부분에는 검은 색의 테두리가 넓게 발달되어 있다. 산기슭과 전답 주변의 초지에 서식한다. 암수모두 개망초, 꿀풀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