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최초의 육교문화재
    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0. 11. 15. 11:08

     

    경부고속도로 대전육교는 우리나라 근대 토목기술 역량과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특히, 교량의 장대한 규모와 우아한 디자인이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무지개다리라고 불렸다. 해방 이후 부족한 순수 우리 토목기술로 몇 번이나 무너져내려 많은 희생자까지 내며 연장 201m, 높이 35m의 규모로 국내 최고 높이의 아치 교량이다. 1970년 완공 이후 30여 년간 이용하다 2001년 확장공사로 폐도가 되었으며, 현재는 교량 하부는 근린공원과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당시의 토목 기술이 집약된고 아치형구조의 미적감각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미래세대에 물려줄만한 가치를 인정하여 2020년 06월 2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로 지정 고시하였다. 준공된 지 50년이 지남에 따라 철골구조가 부식하고 칙칙한 회색빛이 흉뮬스럽게 보이기도 하는데 너무 가까이 봐도 너무 멀리서 봐도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으므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방에서 조망해야 한다. 육교가 끝나면서 길치터널(대전터널)로 연결되고 이어서 대청호를 옆에 끼고 도로는 달려가다 증약구간에서 멈춘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건설당시 13번이나 무너져내리고 많은 사상자를 낸 옥천터널(당재터널) 등 보존가치가 있는 구조물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당시 77명의 희생자위령탑이 금강휴게소 부근에 있다.

     

    대전육교 건설당시의 모습이 국가문화유산포털에 실려 있다.

     

    고교시절 친구들과 더퍼리 길치육교 밑으로 나들이를 갔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