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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法聖浦)와 마라난타(摩羅難陀)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6. 10. 5. 22:04
높이 23.7m의 사면대불상(四面大佛像)과 부용루.
사면대불. 입상은 마라난타 존자이며 양 손으로 불상을 받들고 있다. 최상단에는 석가여래의 전법륜(轉法輪)을 봉안한 모습이다. 전법륜이란 석가모니가 성도한 뒤에 사제(四諦), 팔정도 따위를 설법하여 중생을 널리 제도하는 모습을 뜻한다.
여인상.
간다라유물관.
불탑과 감실형 불당으로 이루어진 탑원.
부용루에서.
부용루에서 보는 영광대교. 중앙 석주는 아쇼카대왕 기념탑이다.
부처의 설법 장면.
사면대불과 부용루(芙蓉樓). 용마루 중앙에 인도에서 쓰이는 사리탑의 일종인 보주(스투파)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갑사 용마루 보주가 유일하다고 한다.
마라난타(摩羅難陀)를 기념하는 존자정. 존자는 마라난타 존자를 가리킨다.
홍농 ~ 백수간을 잇는 2.2km의 영광대교(靈光大橋). 주탑과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장이 무려 320m이다. 사장교(斜張橋)의 하나인데 요코하마 베이브리지가 유명하다.
백제때 지명은 아무포(阿無浦)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하였는데 이후 인도 간다라지방의 승려인 마라난타가 침류왕1년(384)에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의 뜻으로 법성포(法聖浦)라 하였다.
마라난타(摩羅難陀)는 인도 간다라(지금은 파키스탄지역)의 승려이다. 브라만 계급의 외동아들로 태어났으니 금수저 집안인데 브라만의 엄격한 차별 잔인한 계급제도 감옥 같은 부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출가를 결심한다. 각 지역을 순례하면서 득도하여 동진(東晉)에서 포교활동을 한다. 병마에 시달리던 침류왕이 원년(384년)에 마라난타를 초빙하여 백제 땅인 법성포로 들어온다. 그의 나이 46세 일이다. 처음 창건한 불사가 불갑사다. 나주에 내려가 불회사를 창건하였다.
불교를 전해 준 마라난타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4XXXXX67458
보리굴비 드시는 마라난타 스님 - 윤동재
지금의 파키스탄 초타라호르 부뚜마을에서
법성포 오신 마라난타 스님
법성포 오셔서
백제에 처음 불교를 전해 주셨다고
백제 사람들만 아니라 요즘 사람들도 다들 고마워하네
내가 보기에는 마라난타스님
끼니마다 찬물에 밥 말아 보리굴비 드시고
별식 생각이 날땐 모시송편 드시고 싶어
법성포 오신 것 같네
불교는 덤으로 전해주신 것 같네
내가 법성포 갈 때마다
꼭 보리굴비식당에서
찬물에 밥말아 보리굴비 드시고
모시송편 한입에 두 개씩 넣어 드시는
마라난타스님을 뵙게 되네
마라낱나 스님 모시송편 드시는 것은 그렇다치고
보리굴비 드시는 것은 못마땅해
불살성계를 어겨도 되느냐고 시비조로 물었더니
마라난타 스님 자기는 산 조기 먹은 적 없고
죽은 보리굴비만 먹으니 불살생계를 어기는 것이 아니라 하네
이곳에서 지내는 게 좋아
고향 파키스탄 초타라호르 부뚜마을로 영영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조기철이면 칠산 앞바다에서
조기들이 새벽부터 울어대는 통에
새벽 예불을 제대로 올릴 수 없어 속상하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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