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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기나무 Beach Vitex초목류 wild flower/마편초과 Verbenaceae 2013. 9. 25. 16:11
순비기나무 Beach Vitex.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순비기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학명 Vitex rotundifolia
제주도 방언의 숨비는 물질하던 해녀가 물밖으로 머리를 내밀며 숨을 쉬는 소리를 말한다.
이 숨비가 순비로 변해 순비기나무가 되었는데 모래땅에 몸을 숨긴모습이 마치 물질하는 해녀를 닮았다는 것이다. 순비기나무가 모래땅에 뿌리를 박고 몸체가 나오는 모습의 유사성에서 나온 이름이다.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단엽만형(單葉蔓荊), 만형자나무, 풍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옆으로 자라면서 뿌리가 내린다.
꽃을 만형(蔓荊),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 하여 두통, 안질, 귓병에 쓴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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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기꽃 사랑 / 송수권
칠월의 제주 바닷가 숨비기꽃
숨비기꽃 피어나면
섬 계집들 사랑도
피어나리
작열한 햇빛 입에 물고
전복을 따랴, 미역을 따랴
천 길 물 속 물이랑을 넘는
저 숨비기꽃들의 숨비소리
아직 바다가 쪽빛이긴 때이르고
오명가명 한 소쿠리씩
마른 꽃을 따다가 베갯솜을 놓는
눈물 끝을 비친 사랑아
그 베개 모세혈관 피를 맑게 걸러서
멀미 끝에 오는 시력을 다시 회복하고
저승 속까지 연보라 燈을 실어놓고
밝은 눈을 하나씩 얻어서 돌아가는
시집갈 땐 이불 속에 누구니
藥베개 하나씩 숨겨가는
그 숨비기꽃 사랑 이야길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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