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풀 Korean scopolia

미치광이풀 Korean scopolia. 이름이 섬찟한 미친풀, 광대작약, 미치광이, 초우성, 낭탕, 독뿌리풀, 안질풀, Korean scopolia 등이 있다. 학명은 Scopolia japonica Maxim. 키는 30cm-60cm. 꽃은 종 모양이고 진한 보라색이며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통꽃이 1송이씩 밑을 보고 핀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다. 사람이나 동물이 잘못 먹으면 발열과 흥분, 환각이 나타나 미친 것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트로판 알카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을 생합성하는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 화합물.은 안약 천식약 배멀미약 감기약 마취제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식물 유래 세계10대 의약품에 속한다. 한방에서 동낭탕이라 하여 진통 진정에 사용하였고, 부교감 신경을 차단하여 정신이 혼몽해지므로 자백제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유사종으로 노랑미치광이풀이 있다.

미치광이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592 http://ktk84378837.tistory.com/2289  

광덕미치광이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591 http://ktk84378837.tistory.com/4719

 

 미치광이풀  /  김종태

 

구멍 뚫린 오존층 때문에

하늘은 자외선으로 미치고

공장 자동차가 내뿜는 연기로

대기는 매연으로 미치고

스모그 산성비로 식물도 미치고

먹는샘물 개발로 지하수도 미치고

하늘 위에서 땅 속까지 모두 미쳤다

쥐꼬리만한 권력에 미치고

사과궤짝 한 상자 뇌물에 미치고

문어발기업 확장하느라 미치고

부도 막느라 미치고

특종 한 건 이름에 미치고

알토란 내 자식 삐뚠 교육에 미치고

사기 다이어트 사이비종교 뽕에 미치고

미치고 미치다 덜컥 암에 미치고

깊은 산에서 도도히 내려다 보니

미치고 미치고 모두 모두 미쳤기에

나도 좀 미쳤다고 웃을 일 없다

나물로도 못 먹고

꽃도 숨어 보이지 않고

쉽사리 손에 넣을 수 없다고

거들떠도 보지 않는 님 때문에

내 좀 사랑에 미쳤기로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