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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단풍 햇살 가득풍경 landscape 2022. 11. 20. 15:48
금오산(金烏山) 향천사(香泉寺). 지금은 향천(香泉)이 없으나 단풍에서 향내 솔솔.
紅樹(홍수) 붉은 나무 / 이장용(李藏用·1201~1272)
一葉初驚落夜聲(일엽초경낙야성) 철렁! 하고 잎사귀 하나 간밤에 떨어지더니
千林忽變向霜晴(천림홀변향상청) 서리 내린 아침에는 숲이 온통 바뀌었네.
最憐照破靑嵐影(최련조파청람영) 가여워라! 푸르던 빛을 붉게 비춰 부수더니
不覺催生白髮莖(불각최생백발경) 웬일인가! 흰 머리를 재촉하여 나게 하네.
廢苑瞞旴秋思苦(폐원만우추사고) 거친 뜰을 바라보며 시름 겨워 쓸쓸할 때
遙山唐突夕陽明(요산당돌석양명) 시름 겨워 쓸쓸할 때 시름 겨워 쓸쓸할 때
去年今日燕然路(거년금일연연로) 석양빛이 눈부셔라.기억도 새로워라 지난해 이맘때쯤
記得屛風嶂裏行(기득병풍장리행) 병풍 같은 산길 뚫고 몽골로 향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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