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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난초 Spiranthes sinensis초목류 wild flower/난초과 Orchidaceae 2021. 6. 29. 21:03
소나무 밤나무 아카시 참나무 등 식생이 단순한 손바닥만한 산자락인지라 타래난초 보는 일도 대박이다. 무덤가 잔디밭에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다. 타래난초(蘭草) Spiranthes sinensis. 잎은 뿌리와 줄기에서 나오는데 실타래처럼 나선 모양으로 꼬여 달리면서 올라간다. 줄기는 새끼를 꼰듯하고 줄기잎은 댓잎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다. 6~8월에 분홍색 꽃이 나선 모양으로 꼬인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한쪽 옆을 향해 달려 핀다. 8~9월에 타원형의 삭과가 달린다. 생약명은 반룡삼(般龍蔘) 이며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각종 염증에 효험이 있다. 도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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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풀꽃이여 - 타래난초 / 김종태
당신이 나를
난초라 부르고
정성들여 키웠을 때
당신 곁으로 달려가
빼어난 자태 뽐내며
한 포기 난초가 되었소
당신이 나를
잡초라 부르고
못생겼다고 눈 돌렸을 때
잔디밭 풀 속에 섞여
서러운 심사 배배 꼬며
한 포기 잡초가 되었소
당신에게 있어서 나는
불러주기에 달렸지만
난초 잡초는 당신의 욕심
이젠 당신의 애증을 벗어나
빛나는 태양을 즐기며
내 한 몫을 다하는
한 포기 풀이 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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