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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철 蘇鐵 Cycas revoluta초목류 wild flower/소철과 Cycadaceae 2021. 3. 7. 23:14
소철 암꽃 蘇鐵 Cycas revoluta. 피화초(避火蕉), 풍미초(風尾蕉). 사고야자(Sago Palm). 소철과의 상록성 관목. 철분을 좋아하며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회복된다는 소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8월에 암수딴그루로 암수 모두 원줄기 끝에 황갈색으로 달린다. 암꽃은 잎처럼 생긴 심피(心皮)가 큰 반구형을 이루는데 원줄기의 양쪽에 3~5개의 밑씨가 달린다. 10~11월에 열매가 붉게 익는다. 전분을 얻는데 독성. 생약명 철수과(鐵樹果)는 강장보호, 늑막염, 류머티즘에 좋다. 암꽃 보기는 쉬운데 아직 수꽃을 만나지 못하였다. 다른 이야기지만 소철(蘇轍)은 아버지 소순(蘇洵), 형 소식(蘇軾)과 함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일원이자 삼소(三蘇) 중 한 명이다. 대전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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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철나무 대장간 / 손택수
용케 헐리지 않았다 모래네 대장간
지나갈 때마다 가게 앞에 내다놓은
소철나무 안부를 묻는다
게으름뱅이가 키우기 좋다고,
아무렇게나 내버려둬도 저 혼자 잘 자라니
한 달에 한두 번 물이나 주면 된다던 소철
시들어버린 등걸에 못을 박고
물을 준다
못이 녹슬면 녹물이 나무 안으로 들어가
모자란 철분을 보충해줄거야
극약처방이라도 하듯
푸석푸석 마른 살갗을 함부로 찔러보는 날들
광석이 흙으로 둘러쌓인 식물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운석을 캐던 연금술사들의 믿음대로
녹슨 못을 푸른 못으로 뽑아내는 소철
슬레이트 지붕 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화덕 속 시우쇠처럼 품고 두드려댄다
굳은 땅에 박힌 새들의 부리 자국처럼
파고 든 침엽 마다 뭉친 혈이 풀리면
오래 전에 사라져버린 빛 하나 따끔
살갗을 뚫고나오는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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