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곳감으로 유명하다. 오작당 텃밭에도 키 작은 감나무에 철지난 홍시가 줄레줄레. 명(明)나라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곶감은 체력을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에 윤기를 주어 기침과 가래에 좋고 목을 편하게 해준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이 허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홍시는 갈증을 멈추게 하고, 심열을 치료하며, 주독(酒毒)과 열독(熱毒을 풀어주어 위(胃)의 열을 내리고 입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하며 토혈(吐血)을 멈춰준다." http://ktk84378837.tistory.com/3603
지난날의 과오를 깨닫는다는 뜻의 오작당(悟昨堂), 부끄러움을 아는 선비의 의리.
임진왜란 중에 의병을 일으켜 38세에 대장이 되어 싸운 선비 조정(趙靖)이 선조 34년(1601)에 창건했다. 선비정신의 본을 보는 것 같다.
오작당 안채는 두 줄 배기 겹집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홑집 일색인 지역에 겹집이 현존한다는 점에서 학문적인 가치가 높다.
양진당도 다락집 형태이면서 겹집 평면이라는 점에서 조정은 겹집을 대단히 선호하는 성향의 인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민속자료32호.
양진당(養眞堂) 역시 조선시대 문신 검간(黔澗) 조정(趙靖)이 1626년(인조 4) 안동 임하 천천동에 있던 처가 문중의 99간 가옥을 옮겨 지은 것이다(상량문).
1807년(순조7)에 중수하였고 1966년 대홍수 때 사랑채는 쓰러져 버렸다. 안채 23칸만 남은 것을 1981년에 전면 해체·복원하였다. 보물 제1568호.
(안동 하회마을의 양진당은 서애 유성룡의 형인 유운용의 종가이며, 유운용의 아버지인 입암 유중영의 호를 따 입암고택이라 한다.
양진당은 유운용의 6대손인 유영의 아호에서 유래하였다.)
양진당 현판은 집안인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이 썼다.영가(永嘉)는 아름다운 안동지역이 그의 본관이란 뜻으로 호를 쓰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다락집 형태의 이런 구조는 남방식 가옥의 특징으로 뜨거운 여름 지열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과 가까운 저지대에 위치하여 하천이 범람할 경우 집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퇴칸 전면의기둥 6개는 밑부분은 네모기둥이고 윗부분은 두리기둥인데 천원지방(天圓地方)을 상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