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난풀 Monotropa uniflora

 

 

 

 

 

수정난풀 Monotropa uniflora L.  수정초. 석장초. 진달래과(예전엔 노루발과)의 여러해살이풀, 광합성을 하지 못하므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식물에 의지해야 살 수 있는 부생식물. 햇볕을 직접 받으면 말라 죽는다. 키는 10~20㎝. 7월에 길이가 1.5~2.5㎝, 폭이 1.4~1.8㎝의 종 모양 꽃이 핀다. 꽃받침 잎은 1~3개, 꽃잎은 3~5개이다. 8~9월에 둥근 열매가 익는다. 엽록소가 없어 하얀색이며 줄기에 비늘처럼 보이는 것이 퇴화된 잎이다. 학명인 모노트로파스트럼(Monotropastrum)은 그리스어로 ‘꽃이 한쪽으로 굽은 식물과 비슷하다’는 뜻이다. 유사종으로 꽃 속이 푸른 나도수정초와 한라산의 구상나무 숲 속에서 잘 자라는 구상난풀이 있다.

 

 

초여름 수정난풀 - 송광세

 

 

  수정은

  온 사람들  

마음에 투명한 몸  

만나는  

기쁨이란  

시선 속 깊은 정에  

만지면  

때 묻을까요! 

쓰러질까 두려워.